그림자 아래 피어난 빛

입력 2024년12월05일 08시21분 박정현 조회수 3602

야망의 그림자

  그림자 아래 피어난 빛

(권곡眷榖) 박정현

야망이 크면
하늘 끝까지 닿을 줄 알았다.
별을 움켜쥐려 손을 뻗었지만,
손끝에 닿은 건 허공이었다.

실망이 크면
땅 아래로 꺼지는 줄 알았다.
발밑의 흙마저 무너져 내려
길을 잃고 헤매었다.

절망이 크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피어난
작은 빛이 내게 속삭였다.

멸망은 끝이 아니라고,
아픔 속에서도 삶은 자란다고.
큰 야망의 그림자 아래,
희망의 씨앗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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