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서곡

입력 2025년01월05일 08시43분 박정현 조회수 3454

하루의 종착에서

 "노을의 서곡"

(권곡眷榖) 박정현

붉게 물드는 하늘 아래
안면도 해변 저녁노을,
서서히 스러지는 태양은
오늘의 끝자락에 남은 온기마저
부드럽게 덧칠하네.

바람은 천천히 쉬어가고
모래알은 따스함을 기억하듯
발끝에 남아있네.
눈부신 하루가
마지막 선율을 남기며
노을로 빛나던 시간을 품는다.

여기,
종착에 다다른 빛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내일로 가는 길을 그립니다.
꽃처럼 진다 해도,
그 빛은 영원히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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