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木蓮)의 유혹

입력 2025년04월14일 08시07분 박정현 조회수 4899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목련(木蓮)의 유혹

(권곡眷榖) 박정현

그렇게 겨울은 소리 없이 떠나고
순백(純白)의 순정(純情) 담아

고운 몸 고이고이 간직했다가
봄비에 말갛게 씻겨내고

두꺼운 옷 한 겹 한 겹 벗어
떨구어 여린 꽃잎 곱게 펼친다

남풍(南風) 따라 고향 찾은
철새 하모니로 인사하니

봄 여인 연분홍 치마 곱게
차려입고 사립문 열고
버선발로 달려 나와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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