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3도인데 꽁꽁 얼었어요(?).
- 김가중 건강놀이
https://youtu.be/I-lgrnlw_6g
https://youtu.be/f0XWR1vopWQ
https://youtu.be/2IiWHT8r-c0
https://youtu.be/iWr2R8l4Sz4
https://youtu.be/T0cRUS3rmKs
오늘(2023년11월8일) 서울 기온이 3도~15도다.
그런데 우리 집은 얼음이 꽁꽁 얼었다. 통상 4~5도정도 차이가 난다. 이 곳에 터주가 된지 50여년 되는데 아직 열대야 란걸 경험해 보지 못했다. 에어컨을 몇 해 전에 설치했지만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 올해같이 역사 이래 가장 더운 해도 송풍정도에 충분할 정도였다.
하지만 겨울은 살벌하다. 특히 북풍이라도 부는 날은 마당에 나서기 겁난다. 우리 집은 보통 10월 중순경 첫서리가 내리는데 올해는 11월8일 오늘 내렸으니 여름이 무척 긴 해였다.
진작 수확했어야 되는데 영상3도 예보만 믿고 게으름을 피웠다가 호박이 얼어버리고 말았다. 여름 내내 중국 꽃 매미의 구더기 등쌀에 호박을 익히지 못했다가 요즈음 그 벌레들이 물러서 이제 익나 했는데 얼고 말았다. 호박씨나 받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 카메라 고장 나서 핸폰으로 찍었더니 영상이 더 엉망이다.
* 여담- 어떤 땡추가 북한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다가 우리 집까지 단숨에 달려왔다. 이집이 천하의 명당이란다. 내가 그런 것 믿지 않고 시큰둥하니까 그냥 갔는데 사실 우리옥상에 올라서면 북한산이 한눈에 부챗살처럼 펼쳐지고 밤이면 북극성과 샛별이 영롱하다. 우리식구들은 큰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 없이 다 건강하다. 이집에서 3분이 임종을 하셨는데 할아버지는 100수 가까이에 설사 이틀하시고 큰 고생 없이 조용히 영면하셨고 아버지는 외출하신다고 정장에 중절모까지 챙겨 입으시고 나기시다 현관 앞에 쓰러지셔서 이내 영면하시고 말았다. 엄마역시 저 다녀 올 게요 인사하고 그래 다녀오너라 하고 인사 받고 문 닫는데 윽 하는 비명이 들려 문을 황급히 다시 여니 뒤로 넘어지고 계셨다. 세분 모두 큰 병으로 병원신세 전혀 없이 돌아가셨다. 그 땡초 말이 아니더라도 나는 이집에 애착이 크다. 그런데 개발이 하겠다니....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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