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휴일도 반납하고 작업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문화콘텐츠 K-민화지도사 과정(민화 이미형 교수)의 아틀리에를 24일 전격 방문하였다.
명지대 민화지도사 선생님들은 오는 1월과 2월 주요 전시회 및 7월에 열릴 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 4층 개인 부스전을 앞두고 작품을 그리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었다.
기자가 본 민화는 디테일이 세련되고 집중력을 중요시하는 작업으로 시간의 소요는 물론 정신력과 체력싸움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과정이었다.
하지만 열정을 쏟아 붓고 몰아의 경지에 이르면 해탈(득도)한 듯 육체의 고난이나 피로보다 뿌듯한 보람이 차올라 최고의 경지(행복)에 도달하는 예술 영역이기도 하다. 민화지도 과정의 한 선생님은 시간을 잊은 몰아의 붓질로 인하여 부어오른 손가락을 보여주며 민화에 대한 애착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하였다.
민화전통과정의 책임교수인 이미형 작가는 민화가 한류 문화의 첨병 역할을 할 품격 높은 가치를 지닌 만큼 곧 그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며, 이를 위하여 전 세계에 민화의 참된 가치를 알리고 인정받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본 기자가 오래전 서대문구의 한 행사를 취재한 적이 있다. 홍제천 위로 지나는 내부순환로의 교각에 설치한 거대한 명화 전시회 개막식이었는데, 당시 기자는 구청 지원하에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를 뜻있는 행사로 여겨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때 전시한 명화 작품은 지금도 교각에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니라 도심에 그려진 해외의 명화가 그다지 격에 어울리지도 않고 시민들과의 교감도 별로인 것 같아 내심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이미형 교수 역시 명지대와 지척인 홍제천을 매일 지나치며 그 그림들을 보고 있다며, 만약 교각 위 명화가 우리나라 대표 아이콘인 민화라면 전통문화예술 붐이 크게 일어나 그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고 하였다. 이 교수는 비단 홍제천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특정한 장소마다 민화를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여 민화는 물론 한국문화 예술의 전통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문화콘텐츠과정에는 우리나라 선조들의 성스로운 기운을 가져오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으며, 그 대표 아이콘이 바로 민화임으로 이 과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K민화 이미형 작가는
길상을 추구하는 풍속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고유 전통인 민화를 알리는 일환으로 코리아 민화, 한국민화라는 K민화지도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민화는 특별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림을 한 번도 그려보지 않은 초보자도 충분히 쉽게 그릴 수 있으며, 매 학기 전시회를 진행하여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각종 공모전에 출품하여 민화 작가로 데뷔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민화가 한국문화콘테츠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월23(화)일~1월28(일)일 서울 북촌 한옥청 전시에 참여작가는 모두 16분이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모아
김진
김민지
김시내
김영주
김태연
김연우
류지숙
이순예(윤희)
이윤경
이수아
이진아
임두리
유주명
박서경
박예경
2월4(일)일 통일명인전에 출품 작가들은 모두22명이고 한국미술관 시상식과 전시에 참여한 K민화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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