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겁고 사진이 없이는 사회가 돌아 갈수가 없는 이미지 시대입니다. 많은 매체들이 다투어 큰 사진전을 엽니다. 외국에서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들을 내세우다보니 엄청난 외화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러나 감상자들은 비싼 입장료에 비해 유명세를 앞세운 상술 외에는 정말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컨텐츠를 제시하지 못해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요 근래에만도 매그넘.... 델피르.... 프랑스사진 어제와 오늘... 포콩, 뉴턴, 브렛송 만 레이, 살가도르, 비숍.... 이젠 지겨울 정도로 눈에 박힌 그 사진들을 전시장마다 반복하여 펼쳐 놓습니다.
듣기 좋은 말도 세 번이면 짜증난다는 데, 비싼 입장료내고 똑같은 사진을 매번 보려니 식상하고 진부합니다. 더구나 그 작품들이 왜 그리 유명한지 가슴에 와 닿지도 않습니다, 설명한답시고 뭐라뭐라하지만 그 말이 정말 그런지는 공감도 가지 않습니다.
시대는 바뀌었고, 사람들의 생각은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 시대는 그 시대대로의 눈이 있고 이 시대는 이 시대대로의 견해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프랑스대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대로의 정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것이 있고 우리식대로 해야 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니즈에 맞는 사진을 찾아야 되고 그것을 보고 가꾸어야 됩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생각하는 사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한 사진을 발굴하고 그러한 사진을 잘 가공하여 세계시장에 내놓고 주장하여야 될 때입니다.
언제까지나 브렛송 사진만 보고 그것만 추종하려 합니까?
이 시대에 맞는 사진, 우리의 입맛에 맞는 사진, 우리가 공감하는 사진, 우리가 느끼는 사진, 우리 눈에 아름답게 보이고 우리 눈에 감동적인 사진, 이것이 바로 오늘날 필요한 사진입니다.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작품은 우리들만의 사진을 찾아내려는 의도이고 시도입니다. 이 사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응을 받을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이 우리사진은 싫고 브렛송의 사진만 좋다고 할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십시일반 작은 힘이라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작품 에 대한 의도 및 목적.
주관 :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작품 선정위원회
주최/기획 : 한국사진방송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작품 출판, 전시회 계획
[형편에 따라 진행 됨]
1안
전시 : 통상 하는 방식으로
출판 : 되도록 고급스럽게, 혹은 포켓용으로 저렴하게
사이버전시 : 한국사진방송에 특별 전시관을 신설하여 상설전시
2안
전시 : 세계 10대도시 동시 전시회, 혹은 국내 10대도시 동시 전시
예 : 뉴욕, 파리, 베를린, 베이징, 동경, 서울, 리오, 모스크바, 런던, 퀄라룸프르
예 : 서울, 대구, 부산, 대전....
잇점 :
관람자들에게 편리. 순회전시에 비해서 폭발력이 강함, 매스컴의 호응도가 높을 수 있음. 홍보의 효과가 커서 이슈로 만들기 용이. 홍보료/제작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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