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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트스페이스 J <병치(竝置)의 즐거움 Ⅲ_Remind of…> 2024-04-15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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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기 간: 2024.05.07-06.27

관 람 시 간-금 10:00 18:00, 토 11: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 시 장 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Bldg. 8층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내 용:

 

진정한 예술가는 영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

 

일생을 파격적인 행보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던 살바도르 달리가 위와 같이 언급했듯이예술가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기억이나 특정한 심상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시각화하여우리들에게 일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이들이다그렇다면유사한 오브제나 주제혹은 내러티브를 각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해낸 작가들을 장르와 무관하게 병치하여관람객 개개인이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기억의 축적을 잠시나마 드러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이에 아트스페이스 에서는 국내외 32명의 작가들을 묶어 <병치(竝置)의 즐거움 _Remind of>을 기획하게 되었다.

 

Death(죽음). 인간인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가장 어려운 테제인 죽음이에 대한 치밀한 고찰과 성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때로는 가볍게 그리고 때로는 그 누구보다도 무겁게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통해 끊임없이 실험적인 작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1965- )의 <for the love of God, shine, 2007>과 <The hours spin skull, 2009>.

 

().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이는 없다다만 미의 기준은 특정한 시대와 문화그리고 사회적 흐름에 따라 달리 규정되어 왔으며우리는 이렇게 학습되어진 관습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그렇다면 우리가 우리 시대의 라고 맹신하는 것 너머의, ‘진정한 의 기준은 과연 무엇이며그러한 것이 진정 존재하기는 할까데비 한(Debbie Han, 1969- )의 <Walking Three Graces, 2007>와 윤영자(Youn Youngja, 1924-2016)의 <여인상, 1978>.

 

Money().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아메리칸 드림누구나 꿈을 꾼다 살기 위해서역사적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도 태생적으로 철저하게 상업적인 속성과 궤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예술의 이중적인 민낯그 복잡하고도 미묘한 속성을 지극히도 솔직하게그리고 영리하게 작업화하여 이미 현대 미술에서 신화가 된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의 <Dollar Sign, 2013>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Wall Street Charging Bulls, 1989>로 자본주의의 상징인 뉴욕 월 가를 대표하는 작가가 된 아투로 디 모디카(Arturo Di Modica, 1941-2021).

求職(구직).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나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힘듭니다나는 꼭 어떠한 일이든 해야만 합니다전쟁이 가져온 참혹한 시대적 경제 상황에 직면했음에도묵묵히 하루하루의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소시민의 고된 하루를 담담하게 기록한 임응식(Limb Eungsik, 1912-2001)의 <구직, 1953>과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의 <Brooklyn Bridge, 1929>.

 

전시를 준비하며 아트스페이스 J는 가령 우리가 A를 보고 B를 떠올렸다면관람객은 과연 거기에 공감해 줄까?’하는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된다개개의 관람객들이 A를 보고 우리가 떠올렸던 B가 아닌, C 혹은 D를 떠올린들 어떠한가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은 그 어떠한 것들을 떠올리게한다한 점의 예술작품을 마주하며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마음 창고에서 아름다운 추억또는 각기 다른 슬픔과 고통스러웠을지도 모르는 기억들을 꺼내어 병치해 보는 특별한 2024년 봄이 되기를 바라본다. (한혜원, Art Spac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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