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뜨자 마자 선생님 글 봅니다.
마음이 착 갈아앉는 신선한 바람이었습니다.
무슨일이든 그렇지만 처음에 문을 열고 들어설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날 이용근 선생님도 사협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사협은 입회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훌륭한곳이라고요. 그 동안에 엔돌핀이 돌고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하지만 최대의 딜레머는 그 어떤곳보다도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였음에도 그 다음이 절벽이라는데 있습니다. 저도 근 30년이란 세월을 사협을 지향하였고 (저 자신은 협회에 얼씬도 하지 않있지만 )제 주변의 동료들이 사협에 입회할수 있도록 온갖 뒷바라지를 하여 왔습니다. 드디어는 노하우가 생겨 빠르면 두달 늦어도 1년안엔 소림통천문을 통과할수 있응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에 와서 관련대학서도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분들의 층도 무척 두터워 졌습니다. 그리고 저나 저의 동료, 소위 협회를 기반으로 한 사진인들과의 괴리도 더욱 두터워져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겨 있는것이 오늘날 사진의 현실입니다.
우리 한국사진방송은 이 부분에 두껍게 드리워진 철의 장막을 걷어내고 서로 다른 두개의 문화를 잘 융합시켜 우리나라 사진의 발전을 도출하여 보려는 시도입니다. 쉬운일도 아니고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노력마저 안한다면 그나마 아무것도 없겠지요.
벽이 있고 없고간에 저 개인적으로는 원리와 기초가 튼실하다면 그 무엇도 그 위에 세워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 왔고요, 한국사진방송의 아카데미가 곧 출범할것입니다. 당장 이번주(1월 11일 화)부터 구도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이 아카데미는 난무하고 있는 루머성 지식들과 설배운 부실한 기초와 원리를 정석으로 굳건히 세우는데 목표를 두려고 합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분들의 논리이든, 국내 길거리에서 "무작정 찍어라 많이 찍어라" 라고 배운 그 논리이든 그 기초가 튼실하다면 결국은 하나의 위대한 문화와 예술로 꽃이 피리라고 믿습니다. 안타까운것은 한국사진방송의 주 교육 시스템이 서울에 있고, 해외에서 공부하여 젊은 이론과 실전을 통하여 세계로 진출할 인재들을 양성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춘 보다센터 같은곳도 서울에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육 시스템을 동영상, 혹은 기사형식이라도 온라인을 통하여 통신 교육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물론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면서 직접 체득하는 그런 교육보다는 효과가 많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안한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한국사진방송이 대안이 될는지는 두고보아야 되겠지만 아마도 한국사진방송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어딘가에서라도 이런 시스템은 안착이 되어 이 사회에 겨자같은 일을 해내게 될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작품" 행사를 통하여 걸러진 작품들로 어쩌면 이 시대의 사진문화의 길라잡이가 형성되기 시작할것도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절박함을 알고 정부나 기업들이 인식을 하여 준다면 어쩌면 빠르게 여러분들의 가려운곳을 긁어드리고 여러분들의 노력과 내재되어 있는 혼과 끼의 소산인 예술품들이 찬란한 빛을 발휘할날이 고대 올 것입니다.두서없이 답변 올렸습니다.
그냥 밀고 나가세요. 김가중이가 뒤에서 함께 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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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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