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식초 담으면 맨 위엔 느글느글한 막이 생깁니다. 이것이 굳어서 마치 돼지비계 같아 처음엔 식초가 잘못 된 줄 알고 항아리 채 쏟아버렸는데요. 후에 알고 보니 이것 없으면 식초가 잘못 된 거더군요. 근데 올해 커다란 항아리를 몇 년 만에 개봉했더니 이 포막이 엄청난 두께로 덮여있어요, 한 겹도 아니고 여러 겹인데 정말 생고기와 너무 똑 같아요.
보기에만 그런게 아니라 가위로 잘라 보니 촉감도 같고 질긴 것도 비슷해요. 이놈들을 걷어다 다른 항아리에 보관 해 두었고 일부는 잘라다 먹고 있는데 어쩐지 몸에 무지 좋은 것 같아요.우선 변의 색깔이 완전 황금색을 바뀌었고 소식으로 만성변비였는데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잘 나와요.
근데 이 초막(곰팡이 종류인 듯)을 먹어도 되는지 확실치 않는데 어디에서도 정보가 없어요.
필자(김가중)가 직접 생체실험을 하여보고(한 항아리 다 먹어보고) 보고 드릴게요. 현재로 봐선 무지 좋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