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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개막 - 2025. 03. 30일 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더그 에이트킨, 에이샤-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 등 뉴미디어 작가 3인전을《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아더랜드》주제로 개막했다. 특별전은 2025년 3월 30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한다.
아더랜드는‘다른 공간’혹은‘다른 세계’를 뜻하는데, 세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다층적인 공간을 뜻한다. 이들의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을 보여주면서도 이것과는 구분되는‘다른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전시는 3점의 초대형 뉴미디어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그에이트킨<수중 파빌리온>은 해저에 설치된 파빌리온 조각을 통해 바닷속 풍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제니퍼 스타인캠프<정물 3>은 정물화 속 꽃과 과일이 살아 가상의 풍경이 등장한다. 에이샤-리사 아틸라<수평-바카수오라>는 거대한 가문비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의 바람과 구름, 빛의 변화를 포착해 보여준다.
월간미술세계<Art World> 안재영 편집장은 인터뷰에서“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는 신비로운 자연과 공감하는 시간을 요소로 재탐색하는 영상 설치 작가다.”이어“그의 화면은 꽃과 과일들이 춤춘다. 그녀는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꽃, 과일, 나무 같은 대상물이 화면 속 가상의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이번 8미터 대형 공간을 활용한 <정물 3>은 꽃과 과일들이 우주 공간을 아름답게 유영하는 것처럼 보여, 하루 일상에 지친 감상자들에게 사색의 안식처를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 소장품의 국제적인 스펙트럼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해외 소장품 수집에 있어 기증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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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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