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일이니? 한강 효과(Han gang Effect)? 황산 패상 천산 여행기 주문?
세계에서 책과 가장 철천지 원수진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rkq자기 서점의 문턱을 닳구고 있다. 지하철에 책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들개 습성이 얼마나 갈는지 의뭉스럽지만 제발 책 든 들개떼(?)로 이어지길 바란다.
웬일로 서점에서 책이 주문 들어와 해본 소리다.
오래전에 책 냈다고 모 사이트에 올렸더니 저놈은 여기 글 올릴 자격 박탈해야 된다고 댓글이 달렸다. 읽어보니 순전히 빨간책 팔려고 광고하는 ‘장사치’니 처단(?)해야 된다는 논리였다. 사실 댓글은 안보는 게 낫다. 그것 보면 정신적으로 엄청 피폐된다. 열 받아 잠이 안 오는 정도는 순한 증상이다. 오죽하면 자살도 하고 대인기피증에 폐인도 될까?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대거리를 했는데 결과는 아직도 앙금이 깊이 남아 있다. 그래 장사치 맞는데 세상에 장사치 아닌 사람이 있나? 선생은 지식을 예술가는 작품을 정치인은 공갈과 권모술수를 팔아먹고 사는 게 아닌가? 아무것도 팔게 없는 놈은 도둑놈 외엔 없다. 너 같은 놈이 그런 부류다. ‘사기꾼’ 그가 맞받아쳤다.
그래 사기꾼 맞는데 너 같은 놈은 도저히 상대도 안 되는 고등 사기꾼이다. 내가 여기 글과 작품 올릴 땐 아무 목적 없이 뭐 하러 올리겠나? 누구나 사진이나 글 올릴 땐 자신을 알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책이 안 팔 린지는 퍽 오래되었다. 아예 미동도 안할 정도다. 더구나 빨간책이니 내는 놈이니 할 말도 없다. 이 나라는 예술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매도되는 나라다. 지금 아이를 안 낳아 엄청난 돈을 퍼붓고 있다. 모든 정치는 청소년 혹은 유아들에게 몰려 있다. 근본이나 이유는 모르고 그냥 애먼 국민들의 돈으로 다 해결하려고 한다. 인간의 본능과 본성을 법으로 다루면서 해결해 보겠다고? 이조시대 한 아낙네가 사또 앞에 끌려왔다. 다리사이를 분수없이 벌린 죄였다. 죽을 죄였다. 이 아낙 죽기 전에 한마디 던졌다. “왜? 내 거시기를 사또가 관리하는지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제목
김가중
메일보내기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