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억수로 오니 지하철 통로가 젖어 한 아주머니가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다. 어차피 행인들의 우산과 젖은 신발에서 물이 계속 유입될 텐데 닦아서 뭘 해? 라며 지나치는데 벌러덩! “아이쿠!” 그 아주머니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놀라서 쳐다본다. 망신! 후닥닥 도망쳤는데 엉치뼈와 허리가 욱신거린다. 서점에 갖다 줄 책 때문에 가방이 무거웠고 허리를 자극도 했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뻐근하고 욱신거린다. 괜찮아야 될 텐데....
오늘 그 자리를 지나가면서 보니 약간 경사가 졌고 일반통로는 미끄럼 방지시설이 되어 있는데 장애인 표시 통로에는 전혀 없다. 두 눈 멀쩡한 나도 호되게 나뒹구는데 앞이 안 보이는 장애인은?
https://youtube.com/shorts/z1JgaU3psTc?si=aC-Ert2u7i-cvNsA
이틀 만에 싹튼 코스모스
식물들에게 지능이 있을까? 뇌가 없는데 어떻게 지능이....
겨울이 곧 오니 이틀 만에 코스모스 싹이 트고 곧 속성으로 꽃이 필 것이다.
단 호박 먹고 씨를 버렸는데 싹이 트면서 곧바로 꽃과 열매가 같이 올라왔다. 정상적인 경우는 싹트고도 2주 가까이 떡잎상태로 머물다 기온이 30도 이상 되면 넝쿨을 수십미터까지 뻗치고 선선해지면 비로소 열매를 맺는데.... 10월 중순 지나서 싹튼 호박은 넝쿨이 아예 없이 꽃과 호박만 맺혔다.
과연 호박 속 씨앗이 여물까?
https://youtube.com/shorts/zwuujcdO4Nk?si=SDkXBU8tFNO2eae-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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