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화요일(6.11) 사진방송 강좌를 안내 드립니다.
1. 시간 및 장소 : 18시부터 한국사진방송 사무실
2. 강좌 내용 : 니콘 NX2 사진보정
3. 강사 : 김석은 작품심사위원
4. 기타
등산을 가서 식사를 할 때 각자 가지고 온 2-3가지의 반찬을 꺼내놓고 나눠 먹습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 어떤 사람은 오이 소박이, 햄, 깍두기 등등. 자기 반찬도 남이 먹고, 남의 반찬도 자신이 같이 나눠 먹습니다. 김치를 가져온 사람은 김치 담기를 잘 해서도, 김치 맛이 최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깍두기 가져온 사람 역시 깍두기 담는 솜씨가 최고거나 맛이 최고가 아닙니다. 실력이 최고가 아니면 아닌대로, 맛이 최고가 아니면 아닌대로 가져왔다는 이유로 나누어 주고 나누어 먹습니다.
사진방송 강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강사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회원 상호간에 강의를 하고 수강을 하는 체제입니다. 즉 강사이면서 수강생인 셈입니다. 강의하는 회원의 실력이 최고여서도 아니고, 다른 회원이 하지 않은 분야를 단지 먼저 해봤다는 이유로 회원에게 무료 봉사로 강의를 합니다. 회원간 약간의 실력이나 능력 차이는 있겠지요.
사진방송 강사는 대단한 사람이어야만 강의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강의 요청을 사절하는 회원분도 간혹 있습니다. 강의하는 기법을 모른다고 양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진방송 강사는 결코 뛰어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가진 재능을 친구들과 수다 떨 듯이 서로 나누는 자리입니다. 상대방이 김치를 가지고 왔을 때 내가 가져온 깍두기를 나누어 먹는 것이고, 갓 김치 담그는 법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합니다.
제목
김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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