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버섯 지천 벙개출사, 칠월칠석날 한복 입은 새색시의 아리따운 모습.
오늘 아침 국민대 앞산으로 넘어 대학로로 왔는데 오다보니 샛노란 망태버섯이 지천으로 피어 있더군요. 망태기의 그물망을 닮아 망태버섯이라 하지만 어찌 보면 칠월칠석날 한복 입은 새색시의 아리따운 모습이고 수줍은 듯 살포시 피었다가 지는 것이 우리네 심성과 어쩌면 그리 닮았는지요....
이맘때쯤이면 우리 집 근처에도 더러 피지만 국민대 앞산 배밭골엔 지천으로 피니 이번 일욜쯤에는 망태버섯 벙개촬영회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그제 해가 쨍하게 떠 있었는데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져 이번 주엔 망태가 억수로 많이 필 듯 싶습니다.
7월7일 오전 7시 국민대 정문 앞.
*차로 현장 가까이까지 들어 갈수 있는데....차량을 가져갈까 말까... 일단은 차량 없이 국민대 앞에서 걸어 가보겠습니다. 걸어선 약 15분가량 걸립니다. 올해는 산책로 주변에 많이 피어 촬영하기가 매우 쉬울것 같던데..... 비 많이 오면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말고 다른 날 개별 촬영해 보실 분은 작년 뉴스 참조바랍니다.
망태버섯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방송 기사등록 아래 상세검색난에 “망태” 혹은 “망태버섯” 치시면 망태에 대한 뉴스 많이 나옵니다.
정릉 배밭골 (국민대 정문 앞) 대성사 정문 못 미쳐 커다란 돌비석 옆으로 산책로 조성되어 있고, 그 산책로를 따라 1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동쪽)으로 많은 망태버섯 지천으로 피어 있는 군락지 보일 것입니다. 돌비석엔 삼각산 대성사 라고 한문으로 새겨져 있고요
망태버섯은 원래 6월~7월 이른 아침에 피는데 요즈음 해가 안 나고 비가 계속 내리니 얘들도 햇갈렸나봐요. 왼 종일 시도때도 없이 피더군요.
그래도 맑은 날 오전 6시경 가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새색시의 치마 입은 모습을 닮은 노란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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