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그것은 시공간의 순간(moment)이 아니라,
개념으로 지속되는 찰나(instant)인 것으로
대상 자체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이며 작가 의도나 피사체,
그리고 그 주변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고
구도와 형태의 예술적 감각이 완벽하게 구성되는 아주 짧은 순간을 의미한다.
(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 <---- "클릭"
즉, 결정적 순간은 시공간의 통합 즉 완전한 조화와 균형속에서의 찰나로서
작가의 의도가 실현되어야 한다.
(사진은 7.24일 보령머드축제장에서 있었던 장면이다)
이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당했음을 눈치챈 그녀는
게면쩍었던지, 내게 다가와 먹고있던 "스윙칩"을 같이 먹자하며 내민다.
그렇다, 사진이란 위와 같이 "그녀와 함께 칩을 먹고 싶다" 라는 작가의 의도가 실현되어야 한다.
허나, 아래의 사진은 "결정적인 순간"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은 사전에 예비되고 지속성을가진 동작이기 때문이며
게다가, 작가가 그녀와 하고싶어도 끼어들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즉, 둘사이를 끼어들기에는 너무 밀착이 되어 있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가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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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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