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카드 사용에 대해서 ....
한국사진방송에서 프레스 카드 발급받는 분들은 대부분 사진작가들입니다.
사진작가들이니 당연히 자신의 사진작품에 욕망이 강하고 그 작품을 위하여 프레스 카드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레스 카드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였으면 자신의 작품은 따로 갈무리 하더라도 그 나머지 취재사항은 반드시 뉴스로 내주어 한국사진방송의 신뢰를 구축해 주셔야 됩니다.
며칠 전에도 제 눈 앞에서 애들 연출시켜(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아이들 연출시키라고 부추겼슴) 작품 만들고 애들 부모에게 메일 받아 적더군요. 사진 보내준다고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뉴스에 내보내면 되고 그것은 그 부모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움과 보람으로 남습니다. 메일로 사진 보낸 보답과 어느 쪽이 더 기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인지요?
행사장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증 내 보이고 사진 촬영하거나 입장을 하셨으면 반드시 뉴스를 내 주셔서 그 보답을 해주셔야 됩니다. 그 행사장에 입장을 하게하고 배려를 하는 것은 그 행사를 널리 뉴스로 내 달라는 이유입니다. 보령 머드축제도 어느 분이 기자증 없는 친구까지 대동하여 무료 입장하셨다고 자랑을 하셨지만 정작 뉴스는 한줄 안올리시더군요.
익산 촬영회때도 그랬습니다.
맨 앞자리에 기자석 마련되었고 그 자리를 가지고 자리다툼을 하여 제가 쥐구명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 배정한것이 우리 기자들만 더 좋은 작품 찍어가라고 내 준 자리입니까?
한국사진방송의 기자들은 모조리 이렇습니다.
기자의 신분을 밝혔으면 상대는 반드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겁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성실하게 뉴스를 올려 주셔야 세상이 바로 돌아갑니다. 그것이 기자의 본분이고 기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들입니다.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대변하여 주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사진방송의 신뢰를 구축하여 한국사진방송을 크게 만들고 정론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지금 현장에서 뉴스를 취재하시는 젊은 기자들 불만이 많습니다. 다른 언론들은 다 들어가는데 우리 기자들만 못 들어가게 하는 곳이 늘고 있어 취재에 어려움이 점점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자들은 좋은 자리 차지하여 레이싱 걸 같은 예쁜 여자들 사진만 찍어다 자랑만 하지 정작 행사에 대해선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기자증 사용에 대하여 조금은 더 깊이 생각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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