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한국사진방송 화요강좌 사진학 개론 ‘예술가가 찾는 것’
강사 김가중
예술가는 무엇을 찾는가?
얼마 전에 한옥마을에서 원주한지 조명공예가 김정순 작가를 인터뷰하며 감동을 받았다. 이유는 그냥 시골스러운(토속)작품들인데 그냥 우리주변에 흔하디흔한 소재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그것을 그녀만의 솜씨로 창작예술품으로 승화시켜 놓은 작가의 심미안 때문이었다.
이철수 작가를 존경한다. 그를 만난 적도 없고 그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지만 그이 작품들이 역시 흔하디흔한 그의 발길 앞에 펼쳐진 모든 광경이 다 작품의소재가 되어 그만의 개성으로 승화된다는 점이 나에게 숭엄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창녀의 궁둥짝이 작품이 되고 요강단지가 다듬이방망이가 작품이 된다. 어허....
거기밖에 없으니 그것을 나만 찍었으니 그 꽃은 나밖에 모르고 내가 발견하였으니 이것은 가치가 있다? 물론 가치가 있다. 기록적 가치와 희귀성으로서 그렇다고 그것이 훌륭한 작품이나 예술품이라고 우기면 곤란하다.
많은 작가들이 소재가 곧 개성이라고 착각을 한다. 나는 꽃작가 나는 누드작가 나는 산작가... 소재를 선택했다고 자신의 개성이 그것이라고 우긴다. 꽃을 선택했든 산을 소재로 선택했든 자신만의 독창적인 경지와 자신특유의 냄새가 진동할 때 비로소 작가로서의 자리매김이 시작된다고 본다.
예술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아주 가까운 곳 자신의 안에 있음을 먼저 깨우쳐야 될 때이다.
소재에 대해서
6월28일 코스프레 철야촬영 아이디어 토론
7월19일 태백 탄광 광부촬영 브리핑 및 주요촬영아이템 및 아이디어 토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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