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숫기가 없어서인지
기자증 나왔다는 게시글에도
우편으로 받을까? 아니지!!
기자라면 최소한 방송센터가 어디 있는지 쯤은 알아야지? 하면서
오늘 내일 하다가 오늘 본부를 찾았습니다.
사무실이 수원인지라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7770버스를 타고 사당역 하차
사당역에서 전철로 환승 혜화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가 도보로 직진
한 500여 미터 쯤 지나니 아남아파트가 눈에 들어오고
한달음에 상가동으로 가니 제집인양 금방 눈에 들어왔답니다.
혼잣말로 "그래 난 길 찾는데는 일가견이 있어!!" 한번도 멈추어 서서
어디로 가지?? 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잘도 찾아왔지 하며
방송국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지난 해 삘기꽃 누드 촬영회에서 처음 뵙고 두번째 뵌 우리 사장님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하셨으면 지난해 청년 같으셨던 모습을
찾아 내기가 조금은 힘이 들었답니다.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드리니
송월심이지요? 하면서 금방 기억하시곤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속으로 "아이구!! 이분께서 어찌 나를 아실까?" 의아해 하는데
그 순간 귀한 사진집을 꺼내서 건네 주셨지요.
이렇게 찾아왔으니 선물로 주신다면서 한권도 아닌 귀한 작품집 2권을 말입니다.
솔직히 전 다른건 몰라도
남들 보다도 책에 대한 욕심은 조금은 과한 편이랍니다.
출장길엔 선물을 사듯 책방에 들러 책을 사곤 한답니다.
더러는 읽지도 않고 집안 이곳저곳 굴러 다니게 만들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책 좋아하는 우리 딸이라도 읽겠지 하는 그런 기대감이
지금도 책에 대한 욕심을 갖게 만든답니다.
조금 전에 일을 보고 집에 들어와 컴퓨터에 앉기 전에
작품집을 한번 휘 넘겨보고 이렇듯 고마움을 글로 남긴답니다.
김가중 사장님!!
오늘 여러분들의 귀한 작품으로 저희 집을 장식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주위분들과 조금 나누셔서
지난해 같은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시지요..
오늘 횡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일 새벽같이 여행을 떠나야 하기에 이만 총총..
제목
강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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