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따가운 가을 햇볕을 받으며 농협 안성팜랜드 말떼 촬영을 다녀왔다. 다수의 말을 동원하여 넓은 초원을 흙먼지 일으키며 질주하는 말떼들을 가까이서 촬영한다는게 쉽지 않은 소재라서 적잖게 기대가 되었고 흥분된 행사였다. 실루엣 촬영 때 말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도와주어 더 좋았고 초원을 달리는 말과 목장 도로변의 하얀 목책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더해 좋았다.
전국에서 수 백명의 사진인들이 참가하여 저마다의 실력을 경주하여 열심히 촬영을 하였다. 행사를 진행한 김가중 사장님의 지도와 연출에 따라 흙 먼지를 일으키며 초원을 질주하는 말과 초원 구릉 능선에서의 실루엣 촬영을 하고 조명, 연막과 살수차를 동원한 말떼들의 야경 촬영도 소화하였다.
수 많은 사진인들이 참석한 행사를 불상사 없이 훌륭하게 치러낸 행사 진행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진방송 김가중 사장님과 대회장이신 이원택님, 진행 총책임을 맡은 윤우명님을 비롯하여 장이준,김진태,신운자,백명옥님등 행사 진행자와 식사를 준비하신 김영희님, 살수차와 조명을 담당하신 분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훌륭한 시설과 말들을 제공하여 주신 농협중앙회와 박형진 p라이딩팜사 박형진 사장님, 귀중한 휴일 목장에 출근하여 밤 10시까지 촬영을 도와주신 농협 안성팜랜드 손종헌 부장님과 이용하 과장님, 박행진님등 농협 관계자와 기수를 맡아주신 권민지,박우진,손광민 승마 교관님 등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들의 노고 덕분에 안성목장의 풍광을 만끽하고 좋은 사진 많이 촬영하였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로 훌륭한 행사가 되었지만 욕심을 낸다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챙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관(기수)님들의 옷 색상을 노랑, 빨강색등 밝은 원색으로 한다든지, 기수(말)가 행진할 때 피사체가 겹치지 않게 - 옆에서 촬영할 때는 앞뒤 거리를 띄우고, 앞 뒤에서 촬영할 때는 좌우로 간격을 벌려야 - 배치하고 먼거리 피사체의 경우 워키토키를 지급하여 의사소통을 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진인들 역시 시한전에 신청을 하여 도시락 부족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운영진에 협조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다.
제목
김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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