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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내산 고기구이집은 아닙니다. 고기구이집 올리는 김에 재고정리의 의미에서..
씨네시티 건너편 뒷골목 안에 있는 작은 양고기구이 전문점입니다.
두 집 다 상호가 인상적이죠. 다른 공통점이라면 인터넷 시대에서 검색으로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 상호로 검색해 봐야 엉뚱한 것들만 주루룩~~~
식도락한다는 분들께 이름이 난 '동촌'의 바로 앞집입니다.
길고 좁은 형태의 내부는 그로 인해 테이블간격이 좁고 테이블 크기와 의자도 작습니다. 그때문인지 환기도 썩 좋지는 않은..
위의 사진들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찍은 것이고, 아래로는 도착해서 부터의 것들입니다.
그래서 테이블이 한산하죠.
메뉴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외우기도 쉬워 좋은 상호이기는 해도 앞서 말씀 드렸듯 인터넷 시대에는 적합치를 않죠.
인터넷 덕을 좀 보려는 업주분들은 상호 결정에 있어 검색에 어떻게 뜨는가도 중요 고려사항이 되어야 합니다.
업소 자체나 방문자들이 올려놓는 유용한 정보들이 검색에 잘 뜨질 않으면 소용이 없죠.
화로를 얹기 위한 벽돌.
술 취해 싸움 나면 흉기로 돌변할지도..
참숯을 쓰는 점 높이 삽니다. 유해한 합성탄이나 덜 유해한 연탄 혹은 개스를 쓰는게 대부분의 업소들임에 있어...
죽어가는 숯불을 살리는 중.
테이블 마다에는 이런게... 물병과 술병.
저런 것은 공간활용을 하며 가방 걸 고리라도 하나씩 테이블옆이나 벽에 붙여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가뜩이나 좁은 업소이며 테이블간격도 좁고 테이블과 의자 크기도 작아놔서 가방 둘 곳이 마땅찮아 앞에 안고서 식사를 했습니다;;;
찍을 소스.
기본제공 양파무침. 맨입에도 먹지만 고기쌈을 쌀 때 넣어서 먹습니다.
채소쌈이 아닌 또르띠야에 쌉니다.
그런데. 기본제공 또르띠야(멕시코식 밀전병)의 계산법이 이상하더군요.
고기 일인분만 시켜도 십인분을 시켜도 똑같이 세 장만 줍니다.
먹다가 고기 추가해도 또르띠야는 꼭 돈 내고 별도로 시켜 먹어야만 하죠.
별로 달갑지 않은 계산법. 소탐대실하시는 듯.
알게 모르게 소비자는 작은 것에 민감하죠.
그런 민감성을 잘 찾아내서 운영에 적극 활용하면 대박식당이 되는거고 무시하면 성장에 한계를 보이게 됩니다.
정작 설렁탕은 맛 없지만 깎두기가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넘쳐나는 설렁탕집들도 그런 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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