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의 "사진작품"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_작가 내면의 가치관,철학,역사관등 인문사회학적 관점 즉, "시각"_은 대체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할까요?
오늘 전시회에서 평소 가지고 있었던 위 질문의 답을 얻었습니다.
갤러리 Artsagan 디렉터가 바로 국내 저명하신 김영태교수님이더군요. 주최측에서 마련해 주신 부페레스토랑에서 영광스럽게도 직접 마주보고 식사하면서 대화할 기회가 생겨 첫번째로 저 물음을 던졌던 것입니다.
70%라고 단언하시더군요. 나머지 30%가 테크닉.. 이 것 하나만으로도 제 소중한 시간을 투자한 보람이 차고도 넘쳤습니다.
국내 사진계에서 인정하는 전문가분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여야 한다는 제 평소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를 주신 김한정국장님의 문자초대에 고마운 마음 큽니다.
이 것은 오래전 이 게시판에 "가치"에 관한 논쟁에 어느 정도 답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한 시각예술인 한 컷의 "사진작품"에 모든 인문학의 기본인 "가치"가 존재한다면 "보수적 가치"가 있고 "진보적 가치"가 있다는 뜻 아닙니까?
가치관 뿐 아니라 종교,신념, 철학, 생물학, 지질학,어떨 경우엔 역사 심지어 심리학 등등 인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아닐까요?
뿐 아니라 ,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 작품들에 대한 작가자신의 설명과 관객으로써 "나"의 궁금함을 작가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형식이 되어 참 좋았습니다. 저 역시도 작품을 관람하면서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작가님의 세계를 조금은 더 알게되었습니다.
시간적 아쉬움이 살짝 남았지만 저에게는 참 좋은 기회였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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