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작품을 많이 올려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사의 총평은 권순일 위원장님께서 하시겠지만 심사를 맡은 한 사람으로 느낀점을 올리겠습니다.
긴축이 1000pixel을 초과한 작품은 모니터에 나타난 사진이 한눈에 들러오지 않으므로 위 아래로 이동을 시켜 봐야하는 불편함과 구성을 크게 보고있는 본인으로써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관한 언급은 화요모임이나 자유게시판에 의견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런 작품들은 심사에서 배제했다는 걸 사과드립니다. 그런 사진들의 경우 파일을 위 아래로 올렸다가 다시내리려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모니터에 나타난 사진이 너무 클 경우 사진이 잘리고 보는 사람이 모니터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야 한눈에 들어오겠지요.
대한민국 모든 사진공모전의 규격이 정해져있고 그 규정에 따르지 않은 작품은 아무리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더라도 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킨 사실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한국사진방송에서는 외면하고 있을까요? 또 자유갤러리의 사진은 한 작품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과 이유를 제시한 일이 있습니다. 두 점이상의 작품을 올렸을 때 어느 작품이 뽑혔는지 본인이 모르고 다른 사람도 알 수 없는 심사방법에 대하여 선생님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1월 16일 김태숙님의 가을 빛>은 풍경사진이지만 긴 축이 800pixel입니다. 그 작품은 넓은 공간에서는 빛을 못볼 수도 있겠지만 컴퓨터로 심사하는 우리의 현실은 심사위원과 작품이 만나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전기(前記)한 본인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그러한 이유로 심사위원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은 일이 없도록 바랍니다.
사진은 김태숙님의 가을 빛입니다. 작지만 큰 사진으로 관심있게 볼 사진이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