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번개출사, 이화동 벽화마을과 대학로 거리 저속 저속촬영하기
10월9일 오후3시 대학로 혜화역 4번 출구 앞에서
인근식당 모인 분들 인원 예약하고, 삼각대 등 무거운 장비는 맡겨두고....
대학로 뒷길 동숭로를 따라 쇠떼박물관 등 촬영하면서 이화동 벽화거리를 찍고 이승만 대통령의 이화장(?)을 지나 ...
혜화역 4번으로 와서 식사후 식당 옥상에서 내려다보며 대학로의 붐비는 인파들을 저속으로 스케치. 그리고 매직아워 대학로 야경 촬영을 합니다.
17~18일엔 군대 간 아이 면회를 가보고,... 아이가 나태하여 군대가서 고생 좀 하고 왔으면 은근짜 바랐는데 본부중대 정훈병, 특히 사진전문병으로 빠져 나 군대생활 한 것 보다도 편한 것 같더군요.
24~25일경엔 안개에 젖어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빈민촌 정릉 달동네를 스케치 해 보죠. 익어가는 가을 인근 아파트 단지와 어울리는 수십년전 지방에서 무작정 상경한 이주민들이 살던 낡은 가옥들의 모습은 수년 내 사라지고 말 것이 분명합니다. 다큐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사진명소(?)입니다.
그 다음주쯤 가을이 더욱 깊어 가면 북한산의 가을비경을 카메라에 담고 4~6시간정도의 산행으로 몸을 담금질 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
국민대를 출발하여 험하기로 유명한 작은형제봉을 지나 일선사에서 염불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문수봉을 올라 굽이굽이 비단을 깔아놓은 한강과 가을빛에 영험함을 더하는 기암괴석지대를 지나 보국문을 따라 정릉 청수장으로 내려오면 그동안 도시의 일상에 뻐그러져 있던 몸의 부속들이 전부 제자리로 맞추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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