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중 식 사진예술론, 한국사진방송 화요강좌 4월19일 개강
1982년경 “사진취미인의 모임 山影”으로 출범하여 1984년 2월 “산영사진연구회”로 출발한 동아리 산영은 30여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거의 쉬지 않고 매주화요일마다 독창적인 사진 강좌를 진행하여 수많은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당시에 암실을 갖추고 흑백사진은 물론 컬러네거티브, 슬러이드 필름까지 직접 인화하는 체험위주의 산교육을 실시하여 사진의 원리를 깊이 깨우치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에도 사무실엔 조명장치가 설치된 스튜디오 촬영까지 가능하게 시설되어 실내 특수 촬영은 물론, 매주 야외촬영을 병행하여 현장에서의 안목배양에 주력을 하여 파생된 작품들은 전국규모의 공모전은 물론 국제적인 공모전에서 수많은 실적을 쌓아나갔습니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 즈음하여 암실도 조명장치를 갖춘 스튜디오도 없어졌지만 포토샵이란 괴물을 이용하여 과거보다 오히려 심도 깊은 예술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과학을 기반으로 한 사진예술에 디지털이란 첨단과학이 접목되며 일대 혁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예술이란 결국 작가의 관점과 직관의 바탕위에 건설되는 체계입니다. 오늘날 과학은 눈부시게 발달이 아니라 무시무시하게 발달하여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지경까지 왔고(우리 가족들끼리 기계가 이길까? 인간이 이길까? 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졌고 필자는 기계가 이긴다. 에 돌을 던졌고 그 주장이 맞았죠.)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결국 오고야 말 것입니다.
핵심은 예술입니다.
관념과 관점 직관의 토대위에 설립된 예술이란 아우라야 말로 기계의 감정 없는 차가운 냉기와 구분되는 유일한 온기가 될 것입니다. 문명과 과학이 물질의 풍요는 가져왔지만 그것이 지고의 가치의 정점인지는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매주 화요일 마다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공부는 예술의 기초탄탄입니다. 두서도 없고 약 1년에 걸쳐 길고긴 여정이고, 때로는 아나로그형 메커니즘에 기반한 사진의 원리를 공부하고, 때로는 형이상학적인 관점과 직관에 대해서 공부를 하겠습니다. 검증이 필요하면 공모전 등을 통하여 입상 실적도 쌓아보고요. 하다가 힘들면 쉬기도 하고 괜찮은 교수님이 섭외되면 특강도 하겠습니다.
수료증이니 학위니 하는 형식도 없고 시험도 없고 강단에 서는 이(주로 김가중)의 권위도 없이 강사나 수강자가 함께 고민하여 오직 예술의 뿌리를 찾는 긴 고행을 시작하겠습니다.
1년간의 대충의 아젠다는
1. 기초탄탄: 카메라의 기계적, 광학적, 수학적, 화학적 원리. (약 3개월)
2. 주관과 개성: 예술의 기본은 자유와 다름에서 출발. (역사와 독창적인 사진가들에 대한 일화도 병행, 약 3개월)
3. 사진 예술로 가다: 김가중식 지론 예술은 이슈다. 그리고 자유와 뼈다귀다. (약3개월)
4. 사진작품의 가치론: 찍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다.
* 반드시 위와 같이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좌충우돌 시작하여 보고....
* 4월19일 오후6시 한국사진방송 사무실에서 개강합니다.
* 아차, 새해벽두부터 국횐지 나발인지 땜에 김새버렸지만... 위 세미나 외에 “김가중 사진작품집 ‘라인의 미학’”(초대작가 10분정도 모실생각.)을 발간하여 서점에 내고 전자책(E-book)으로 제작, 돈 벌어 보는 것도 병행해 보겠습니다. (조만간 이 계획을 위한 촬영도 진행)
이 책 반응 있으면(적자 안 나면)이어서 점.선.면.입체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적인 색채. 톤 등 사진의 예술적 체계에 기반 한 아나로그형 작품집을 시리즈로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시작했다가 국회처럼 힘이 부치면 뻐거러질 수도 있고요.
* 또 하나 누드(김가중 누드 이미 한 물 갔지만...)작품들 엄선하여 유료전시회를 열어 보려고 합니다. 유명작가를 초빙하여 함께 해보고 가망성 있으면 엄청나게 판을 크게 벌려보고 해외에까지 가서 난리 굿 당을 차려보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누드촬영도 조만간 시도하여 보겠습니다.
제목
김가중
메일보내기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