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막아야 하나?
저희 방송은 자유와 파격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을 하였습니다.
되도록 규제하지 않고 통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세상에 반드시 옳은 것은 없다보니 저희 방송의 그와 같은 방식이 옳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규제하고 통제하고 뭐는 되고 뭐는 안 되고 하는 것이 짜증이 나는 것은 틀림없지요. 상식 안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가 자의에 의해서 진행하다보니 시행착오도 엄청 심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정말 유익하고 틀도 잡힌 기사들이 수도 없이 많이 올라오고 작품도 자유롭고 다양하게 포스팅 되고 있습니다.
일전엔 선관위에서 강력하게 통제하여 달포가량이나 사이트 일부가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실명제 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는데 실명제가 좋냐 나쁘냐는 논란에 앞서 이제는 정부에서도 주민번호 쓰는 행정을 대폭 줄이고 인터넷 상에서는 일체 쓰지 못하게 규제(?)하고 통제(?)한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생각뿐입니다.
저희 방송 댓글은 비회원도 달수 있을 만큼 자유롭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에서 이상한(?)스팸들이 마구 올라와 이성녕 뉴스편성관리국장께서 골머리를 앓고 있더군요. 삭제하는 속도보다 올리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해서 회원들만 댓글을 달수 있는 쪽으로 변환하는 것도 고려해 보았습니다만 달포간이나 폐쇄된 고집(?)이 아까워서라도 선 듯 시행하기가 어렵네요.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댓글을 우리 회우님들이 많이 달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외국에서 마구 쏟아 부어도 아래로 깔아 앉아 보이지 않으니 지쳐 버릴것입니다. 그 방법이 저희 방송의 자유로움이란 취지에도 맞고요.
저희 방송은 여느 사이트들처럼 댓글을 조장하거나 (댓글 달면 레벨점수를 주어 똥개 훈련시키듯)하는 조잡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댓글 외에 억지춘양으로 마음에도 없는 빈 소리 하라고 일체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사이트만 유독 싸늘하여 처음 접하는 분들은 당황하기 일쑤죠. 저희도 초등학생들 다루듯 레벨값 주고 레벨 높으면 우대하는 척 할 수 있지만(하기사 스스로 어느 사이트에서 레벨 높다고 엄청 자랑질 하는 무리들이 비일비재하니....)그것이 지성인이 할 지랄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말이 많아졌는데 댓글에 외국의 스팸 들어오는 것 때문에 초가삼간 태우는 방식은 조금 더 심사숙고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뉴스관리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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