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천만 태권인의 축제이자 전 세계 태권도 선수들의 꿈의 대전인 2"017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태권도의 성지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태권도 연맹(WTF)은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왔으며, 이번이 23번째 대회이다. 한국은 서울(1973년, 1975년, 1985년, 1989년), 제주(2001년), 경주(2011년)에 이어 무주(2017년)까지 총 7차례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4년 정부가 태권도 종주국의 의지를 담아 건설한 전 세계 최초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번 무주대회는 "세게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개최되며, 단일종목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 각 8개 체급에서 금메달 16개를 두고 기량을 겨루는 세계 선수권 대회뿐만 아니라 차기 총재를 선출하는 세계 태권도 연맹총회, 집행위원회 회의, 국제 태권도 학술대회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기간중에는 태권도 격파체험,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한국가요(K-POP)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는 "태리"와 "아랑"이며, 수컷 호랑이 테리(Tae-ri)의 이름은 "태권도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의미로 T는 "Taekwondo Tiger, Training, Together"의 첫 글자를 담아 대회의 정체성과 대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표현하였다.
백호 암컷을 의인화하는 아랑(A-rang)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뜻하며,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혼을 알려 이번 대회가 전 세계적인 화합과 상생의 한마당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엠블렘은 태권도 겨루기 동작을 우리나라 고유의 붓 표현 기법을 살려 역동적이고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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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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