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용 기자님이 제가 올린 기사에 대해 기사를 퍼왔다고 얘기를 하셔서 몇 글자 적습니다.
보통 신문 기사를 보시면 대부분의 기사들이 비슷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시간을 다투는 직접 취재를 해야 하는 기사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보도자료를 가지고 기사가 작성이 됩니다.
모든 기자가 항상 발로 뛰어서 얻은 자료만을 기사로 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것이 연예 관련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의 기사들이 내용이 말이 조금 다를 뿐 거의 비슷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같은 내용으로 순서만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구요. 이것은 연예 관련 기사 뿐만이 아니라 정치쪽이나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기획사 같은 경우에는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메일로 배포를 하지만 서울시청이나 기타 여러 단체 같은 경우에는 모든 기자들에게 메일로 배포를 하지 않고 사이트에 기사로 가져가 사용하도록 보도자료 형식으로 만들어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라면 자신이 발로 뛰어 얻은 내용도 필요하겠지만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고 보도자료도 요청해서 자료를 얻어 기사를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도 몇 군데에 한국사진방송 기자라고 밝히고 이제 시작하는 언론기관이라 보도자료를 알아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료를 요청한다고 말하고 보도자료 요청을 해놓았습니다.
며칠 전에 올렸던 기사 역시 그렇게 담당자에게 보도자료 요청을 해서 받아 올린 것이구요.
무조건 다른 언론에 올라온 기사가 먼저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퍼온 것이라고만 하고 올리면 안 된다고 한다면 기자로만 먹고 살 수 없는 한국사진방송 기자들은 기사 올릴 거리가 너무 한정되어 버립니다.
보도자료는 때에 따라서는 내용을 조금씩 간추리거나 변경해서 올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짬을 내서 올리다 보면 짧은 내용의 보도자료는 그냥 그대로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퍼오기로만 간주한다면 다음 주에 보도자료 요청해 놓은 게 있는데 분명 다른 언론보다는 늦게 내보낼 수 밖에 없는데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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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m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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