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촬영 해볼까요?
그 거리 홍대 일대의 심야 분위기에 흠뻑 젖어 보겠습니다.
그 거리는 늘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개 같이 더운 이 여름엔 땀에...
카페에선 향기 나는 술에
담배 연기에
그리고 젊음의 끈적이는 눈빛과....일렁이는 욕망과 쾌락... 그리고 ....????에
8월17일 밤 11시 30분쯤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만나 홍익대 안을 주마간등 식으로 둘러 본 다음 홍대 일대를 좀비들처럼 배회 해 볼까요? ㅎㅎㅎㅎㅎ....
삼각대는 가져오시면 안되고, 스트로보는 가져오셔도 되지만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듯,
밤거리를 흐느적흐느적 배회할 예정이니 가볍게 차리시고, 카메라도 표준계열 줌렌즈 끼시고 가볍게 준비하시고 감도는 되도록 많이 올리세요.
작품은 기대하지 마시고 심야의 거리 무너진 군상들의 모습에 함께 동화되시길....
누구나 오시면 됩니다.
* 오는 9월에 홍대거리 일대를 온통 난장판을 만들 실험예술제의 총감독 김백기 씨는 최근에 서교동 성당 앞에 라이브 카페 I빠를 개설 하였더군요, 시간되면 잠시 들러 막걸리 한잔으로 목도 추기고요. (동영상은 I빠에서 흐느적흐느적 춤을 추는 무희에게 넘 미안하여 몰래 촬영하느라 엉망입니다.)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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