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떠나 결혼 등 축하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애창되고 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가득 담겨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데
노랫말 전부를 옮겨 보겠습니다.
눈을 뜨기 힘든/가을보다 높은/저 하늘이 기분좋아
휴일 아침이면/나를 깨운 전화/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더는 소원없어/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지난 밤 꿈처럼/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너의 손을 잡고/내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꿈을 꾸는 이유/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살아가는 동안/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래는 봄 노래인데(Serenade to Spring)
김동규가 가을을 좋아해
우리말 가사를 붙여 가을 노래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저도 지난날에 담았던 봄사진 한장 꺼내
이 아름다운 10월에 서서 추억해 보려 합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김동규의 콘서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잠시후 오후 8시에 화려한 막을 열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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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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