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자전거 타기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된 적이 있다. 13억명의 온 국민이 자전거를 탔던 자전거 대국이었던 중국은 1970년대 시장 경제의 도입 이후 경제적인 수입이 늘어나게 되자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각지에 자동차 공장을 세웠고 우리의 현대자동차는 북경시 정부와 공동 합작으로 뒤늦게 북경 인근에 대규모 공장을 세워 현재 중국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하여 북경, 상해를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자동차의 홍수시대를 맞이하였고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어디서나 운행 지체현상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의 영향으로 과거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자전거는 자동차에 밀리고 한편으로는 자전거에 밧데리를 장착하여 패달 방식이 아닌 스쿠터 방식이 등장하여 이를 중국에서 뗀둥처(전동차 電動車)라고 불리우며 서민들의 교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도로 구조는 한국의 도로 구조와 달리 자전거 길이 따로 있다. 한국에서는 인도와 차도로 구분되지만 중국의 도로는 인도, 자전거 도로, 차도로 구분되어 있다. 자전거 도로에는 자전거와 전동차가 다니도록 되어 있으나 자전거의 운행 속도와 전동차의 운행 속도가 달라 많은 전동차들이 차도에서 운행하고 있기에 차도의 한 차선을 차지하기도 한다.
자전거의 수가 줄어든 자전거 도로는 자동차의 주차장 형태로도 사용되는데 강소성을 중심으로 시정부가 직접 나서서 인도 또는 자전거 도로에 공공 자전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에게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입력한 시민카드를 만들게 하여 시민카드에 각종 사회보험에 납부한 금액을 입력시켜 병원 진찰 시 또는 기타 용도로 사용하게 하면서 시내 버스 보증금, 공공 자전거 사용 보증금 등등을 납부하게 하여 시내 버스 승차시 또는 공공 자전거 사용시 시민카드를 이용하게 한 것이다. 번거롭게 잔돈을 준비 할 필요가 없어 사용상 편리한 제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한 번쯤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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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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