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국사진방송이 문을 연지 네 해를 맞는다.
그동안 힘써주신 갤러리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 뉴스편성을 위해 자리를 지켰던 편성위원들 그리고 함께하였던 회원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는 부끄러운 우리들의 과거도 있다. 기자증 남발의 잡음과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다. 또 장롱 속에 처박힌 기자증이 기사 속에 설 것을 강하게 외치고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계획적이지 못한 ‘대한민국 최고의 작품’ 프로젝트는 많은 회원들을 실망케 했다. 그러나 ‘안성팜랜드 말 촬영’과 ‘신두리 바닷가 말 촬영’ 등 굵직굵직한 촬영행사는 한국사진방송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또 김한정 소장(테크니컬연구소)의 수준 높은 포토샵 강의는 많은 사진 인들이 한국사진방송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었고 김양호 기자의 ‘김탑수 개인전 - 새의 선물’이라는 주제의 기사는 550명의 의견들이 조류생태계를 다시 보는 시점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 이는 알리고자 하는 기자의 사명과 알고자 하는 독자의 권리가 충돌하는 사건으로 김가중 대표의 위상이 하늘로 치솟는 결과를 낳았다.
끝으로 ‘정양진의 야생화세계’, ‘정양진의 軍 생활 속으로’, ‘정양진의 역사 르포’를 관심 있게 봐주신 독자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한민국사진연감 발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야생화 사진가 정양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