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 김대식
2012-12-29
15: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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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진 기자님(큰 형님..^^)..
부족한 사람을 평소 애껴주시고 살펴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큰 형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적인 이야기지만, 얼마전 제가 여러가지로 손 아랫사람이니 큰 형님으로 모시겠다는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제가 집안의 장손인 관계로 때론 집안마다 형님들을 많이 모시고 있는 지인들을 부러워했던 일들이 많았었습니다.
엄격하신 것 같지만 그러나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에 뜨거운 情과 사랑이 흐르는 인자하신 큰 형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댁내외에 크신 축복으로 기쁨속에서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저좀 많이 이뻐해 주시고 많이 지도해 주시길 바라나이다. 큰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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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창문 넘어 오솔길에 솜털보다도 더 하~얀 눈이 소복소복 하염없이 쌓일라치면,
솔직히 말씀드려 큰 형님께서도 가슴 한 켠에 자리한 옛날 그 女人의 얼굴과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그녀도 나와같은 생각으로 가끔은 나를 생각하며 어느 하늘 아래 잘 살고 있겠지 하고 말이죠..
네.. 큰 형님 말씀대로 눈 올 때마다 생각나는, 지금은 미국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그녀와의 추억들은..
이제는 빛 바랜 흑백 사진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무심한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덧없이 흘러흘러..
지금은 저도 여우같은 마누라의 맹포격과 예쁜 두 딸들의 염려가 어우러진 여인들 공화국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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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탐 존스가 부른 조영남씨의 'Delilah(딜라일라)'..
노래 내용이 너무 참담하고 슬픈 사연의 노래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본문에 올린 영상시에 이수미씨의 '방울새' 잘 나오고 있습니다.
며칠 후에 요청해주신 'Delilah'를 배경으로 영상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방.. 사방이 온통 잿빛 하늘에 창문 넘어 벤취가 보이는 오솔길과 소나무 위로 눈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큰 형님.. 막내동이 철없던 아우의 아련한 옛 추억.. 위로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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