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사랑하는 그사람과 춤을 추고 있었어요.
테네시 왈츠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던 아름답던 그날 밤
내 친구는 나의 사랑하는 그이의 마음을 빼앗어 갔답니다.
'테네시 왈츠(Tennessee Waltz)'로
전세계 팬을 사로잡았던 팝의 여왕 패티 페이지(Patti Page)가
1월 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에서
노환으로 숨졌습니다. 향년 85세
패티 페이지하면 누구나 '테네시 왈츠'를 연상하리만큼
이곡으로 지금까지도 왈츠의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주가(州歌)로 부른다고 하는데
대중가요가 어는 특정지역이나 단체의
공식 노래로 불려진다는 것은 참 드믄 일이라 하겠지요.
이후에도 그는 '체인징 파트너(Changing Partners)',
'난 당신의 결혼식에 갔어요(I Went To Your Wedding)' 등
주옥같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의 슈퍼스타 패티 김(김혜자)은
패티 페이지 같은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어서
예명을 패티로 바꾸기까지 했지요.
원래 별세 직후 이글을 올리려 했는데
연초부터 궂긴 소식을 회원님들께 전하기가
조심스러워 늦어졌습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굿바이 패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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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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