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리 역, 철길은 녹슬고 역사는 합판으로 다 막아져 있었다. 역 앞 번성하던 다방과 가게들은 시간이 멈춰 타임머신이 되어 있어 빈티지와 로깡 공장을 거쳐 일제가 뚫어둔 동굴로 향했다.
‘로드투어’ 많은 숫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니 길에 허비한 시간이 많다. 정작 목적지인 코리아승마클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다. 김종성 사장님께서 우리에 가두었던 말 두어 마리를 급히 풀어 주어 10분정도 후딱 번갯불에 콩 구워먹고 탱크방어진지로 달려갔다.
‘허물벗기’ 시리즈 촬영 중요한데 싸구려 카메라(시중가 20만원정도)가 기어이 동티가 났다. 허 ~~
사실 이번 로드투어의 목적은 4월5일(토) 코리아승마클럽 “떼 말과 벚꽃터널 대축제” 와 4월19일(토) 서성광-김가중의 ‘말 많은 누드퍼포먼스’를 진행하려고 답사 겸 촬영을 한 것이다. 특히 19일엔 김가중 표 화끈한 무지막지 페인팅 퍼포먼스와 엄청난 물폭탄 세례를 모델들에게 퍼부어 보려고 대형 물통도 이날 서울에서 실어다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