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 유건식
2013-11-23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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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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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파격을 읽는다.
세상을 어떻게 그릴까? 파격으로 그려보자.
저자는 정상을 벗어난 것만을 추구하고자 한다.
왜냐면 정상은 누구나가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사진책이라하면 멋진 사진을 수록하는 것이 정상이라면 괴상한 사진들과 신변잡기의 혼합...
정상적 사진 찍기를 벗어나 괴상 망측한 방법을 동원한다.
자칭 사진의 고수나 교수님들을 당황케 만들고 심지어 미워하게 만든다.
그의 책은 불행과 행복을 동시에 준다.
젊잖고 아름다운 사진만을 고집하는 정상적인 사진가에게는 충격같은 불행을,
이제 무언가 새로운 것에 목마른 자에게는 해방의 행복을 준다.
한 번 잡으면 손을 떼지 못하고 순식간에 읽어치우게 만드는 그의 내용은 마치 난마와도 같이
머리 속을 맴돌지만 한편 오랜 체증을 화장실에 쏟아 내어 시원한 것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사진의 자유를 갈망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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