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욕도 먹었습니다.
네, 저희도 압니다. 많이 부족했다는 걸...
그래도 격려해 주신 분들이 더 많았기에 위안이 됐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제게 감동을 주신 분은 '유선영'님 입니다.
모든 행사와 뒷정리까지 마치고 귀가길에 행사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카메라 배낭에 삼각대까지 메고 힘겹게 걸어가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혹시나 행사 참석하셨던 분이신가 싶어 여쭤보니 맞다고 하시더군요.
송산면까지 모셔다 드리려고 차에 모셨습니다. 거동이 조금은 불편하신 어르신이었습니다.
어떡하다 이렇게 혼자 가시는지 여쭸더니 조금이라도 더 찍고 싶어서 여기저기 다니시다보니 늦어졌다 그러시더군요.
사진을 많이 찍고 싶으셔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챙겨 드시고 밤새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 아침 해 뜰 때까지 사진을 찍으셨답니다.
남들만큼 빨리빨리 이동하시기 힘드셔서 아마 나가는 차들에 동승하지 못하신 듯 보였습니다.
용성대제 촬영회에 꼭 참석하시고 싶어서 제주도에서 올라오셨다는 말씀 한마디가 제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불편함을 무릅쓰고 제주도에서 우음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참석해 주신 '유선영' 선생님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사진방송에 감사하다는 말씀과 기회가 되면 또 참석하시겠다던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신 유선영님께 한국사진방송과 용성대제 추진위원들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유선영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제목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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