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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1회 서울 포토 그랑프리 수상작 발표 |
2013-12-16 15:2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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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37 추천: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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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포토 그랑프리 심사를 마치고
대상 1천만 원, 풍경 인물 누드 창작 각 부문 금상 3백만 원의 파격적인 상금을 걸고 공모를 한 <제1회 서울 포토 그랑프리>는 사진공모전으로서는 화제가 될 만한 사건이다.
무엇보다도 <서울 아트 쇼> 특별전의 하나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COEX) 전시장은 미술전시회를 개최하는 장소로서는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클뿐더러 관람객의 숫자도 가장 많다. 아트페어 형식의 대형 전시가 열리면 수만 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처럼 중요한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사진가를 위한 공모전은 일테면 경이로운 일이다. 한마디로 <서울 포토 그랑프리>는 기존의 다양한 사진 공모전과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게다가 상금 또한 아마추어 사진공모전으로서는 그 전례가 없을 만큼 파격적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서울 아트 쇼>는 기대가 컸다. 아마추어 사진가들로서는 프로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뿐더러 개인전 개최 및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 등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하리라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참여도가 낮았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작품 수준 또한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0여 점이 출품되었는데, 풍경이 절반을 차지하고 창작과 인물이 비슷한 숫자였으며, 누드는 30여 점에 불과했다. 특히 누드 부문은 응모작 숫자도 적은데다 작품 수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독립 부문으로 입상작을 내기가 어려웠다. 논의한 끝에 누드 부문 일부 입상작은 작품 성격에 맞춰 창작과 인물 부문으로 흡수시켰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09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는데, 전체 출품작에 비례해 많은 편이다. 출품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고심한 결정이었다.
풍경, 인물, 창작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뚜렷하게 이슈가 될 만한 작품을 찾기가 어려웠다. 기존의 여타 사진공모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 및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3개 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내기로 결정했지만 대상작은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상금에 상응하는 수준의 걸작은 물론이요, 미술시장에서 상품화시킬 만한 내용 및 수준에 이르는 작품이 없다는 공통된 견해였다.
풍경 부분에서는 금상 : 유병완 <염전 소경>, 은상 : 최정훈 <에트르타>, 동상 : 이우석 <감 따는 할머니>로 결정했다. <염전소경>은 조감구도에다가 내용이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돋보였으나, 무게 중심을 상하로 양분시킨 것은 아쉬웠다. <에트르타>는 어쩌면 평범한 바다풍경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수평선을 경계로 상하로 나누어 아래 부분을 대각선으로 나눔으로써 상투적인 구도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감 따는 할머니>는 전형적인 공모전 성향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풍경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는 성공했다.
인물 부문에서는 금상 : 유지훈 <양파 사랑>, 은상 : 박지식 < 장터 한켠>, 동상 : 이경무 <고향 어머니>로 결정되었다. 인물 부문은 모두 상투적인 공모전 형식의 작품들이어서 수상작을 내는데 고심했다. <양파 사랑>은 박진감 넘치는 구도에다 양파와 얼굴을 동일한 개념으로 부각시키는 의도가 좋았다. <장터 한켠>은 재래시장에 생업을 두고 있는 두 노인들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고난의 삶과 세월의 무상함이라는 내적인 울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고향 어머니>는 동적인 이미지와 꾸밈없는 할머니의 순수한 표정을 통해 한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창작 부문에서는 금상 : 손주학 <현대인>, 은상 : 이 현 <거미줄의 변신 2> 동상 : 김대욱 <푸른 밤>으로 결정했다. 창작 부문에서도 역시 눈에 띌 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현대인>은 불같이 타오르는 인간의 욕망을 은유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는데, 전체적인 구성 및 내용에서 짜임새가 있었다. <거미줄의 변신>은 거미줄이라는 소재를 마이크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비사실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을 뿐더러, 특히 색조와 구성에서 비구상적인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푸른 밤>은 누드를 산언덕과 같은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배치하는 간결한 구도가 인상적이다.
이번 공모전 심사를 하면서 포토샵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토샵에 대한 기술적인 완성도가 낮았다. 무엇보다도 색조나 명암이 과다하여 부자연스러운 사진이 많았다. 포토샵은 사진가들에게는 촬영현장의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어떤 악조건에서 촬영한 사진도 멋진 사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이요 사진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지식을 포함하여 창의적인 사진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는 미적인 감각을 먼저 익히는 것이 순서이다.
공모전 주최측은 새로운 얼굴, 신선한 작품을 기대한다. 그리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들은 작가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포토 그랑프리>는 훌륭한 사진작가를 꿈꾸는 사진가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참여도가 낮았다. 한 바탕 놀아 볼 수 있는 넓은 마당을 외면한 것이다. 이는 야망을 가진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적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단지 취미차원의 사진생활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쉬울 따름이다.
2012년 12월 17일
심사위원 박상훈 < 사진작가 >
신항섭 < 미술평론가 >
이종건 < 사진이론가 >
정정현 < C.영상미디어 대표 >
최영진 < 사진작가 >
■ 풍경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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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금상 |
유병완 |
염전소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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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은상 |
최정훈 |
에트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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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동상 |
이우석 |
감따는 할머니 |
■ 창작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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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금상 |
손주학 |
현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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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은상 |
이현 |
거미줄의 변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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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동상 |
김대욱 |
푸른밤 |
■ 인물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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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금상 |
유지훈 |
양파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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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은상 |
박지식 |
장터한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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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동상 |
이경무 |
고향어머니 |
□ 풍경입선 (2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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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김택수 - 겨울만찬
ㆍ전병진 - 한줄기 빛이 되어, 해녀와 일출
ㆍ염동삼 - 산상의 호수
ㆍ은영옥 - 일출
ㆍ임지윤 - 석양
ㆍ남광진 - 수달래
ㆍ전명헌 - 흐름
ㆍ김필연 - 감 말리기2
ㆍ허대성 - 설원의 아침
ㆍ정병래 - 협곡의 열정
ㆍ이영배 - 투마
ㆍ임건우 - Cotton Candy Beach
ㆍ김연태 - 일상
ㆍ황문성 - 가을연못
ㆍ서애자 - 횡재
ㆍ이헌수 - 메마른 도시
ㆍ김광수 - 쌍계루의 아침이미지
ㆍ고진성 - 빛
ㆍ류황연 - 화성
ㆍ이병승 - 고요한 아침
ㆍ장철귀 - 단풍이 있는 길
ㆍ최정훈 - 숲의 정령 jhchoy@koreaexim.go.kr
ㆍ옥맹선 - 호반일출
ㆍ이두희 - 주산지의 봄
ㆍ박영남 - 노을과 낙서 )
ㆍ이성길 - 빛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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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입선(누드포함) (1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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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선미숙 - 누드2
ㆍ이상일 - 자유의 몸부림
ㆍ이제식 - 호기심
ㆍ오상문 - 선線
ㆍ최동혁 - 누드
ㆍ조동현 - 오누이 사랑
ㆍ장철귀 - 소년사또의 미소
ㆍ여진모 - 시선
ㆍ이경무 - 세월
ㆍ윤영선 - 숙녀처럼
ㆍ공현목 - 장인의 손길
ㆍ허대성 - 극한작업, 환상의 점프
ㆍ강의구 - 나홀로 집에
ㆍ이용찬 - 말경주 후
ㆍ최정훈 - 체념 jhchoy@koreaexim.go.kr
ㆍ정애영 -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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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입선 (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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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임영철 - 백석탄 계류
ㆍ정병래 - 빛의流泳
ㆍ장치운 - 허공 가르는 바람소리
ㆍ장희관 - 귀가
ㆍ신지운 - swimming
ㆍ이호경 - 냉정과 열정사이
ㆍ허대성 - 번지점프
ㆍ이남희 - 모래이야기, 바람의 노래
ㆍ최지혜 - 우리집의 촌스러운 꽃1
ㆍ박영현 - 꿈#2
ㆍ이영우 - 꿈속의 유토피아
ㆍ최형옥 - 우중산책
ㆍ김도봉 - 여인의 향기
ㆍ박미애 - 회상
ㆍ김용현 - Fighter eXperimertal
ㆍ박병로 - 비상
ㆍ정인학 - 삼라만상
ㆍ이종원 - 1초의 승부
ㆍ강경애 - 장미계단
ㆍ현기환 - 상처
ㆍ허기철 - 공양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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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내역
| 구 분 |
부 문 |
시 상 내 역 |
| 대상 |
전체 부분에서 1명 |
상금 1,000만원, 메달 |
| 금상 |
각 부문별 1명 (풍경, 인물, 누드, 창작) |
상금 300만원, 메달 |
| 은상 |
각 부문별 1명 (풍경, 인물, 누드, 창작) |
상금 100만원, 메달 |
| 동상 |
각 부문별 1명 (풍경, 인물, 누드, 창작) |
상금 50만원, 메달 |
| 특선 |
각 부문별로 입선작에 비례하여 00점 |
입상 메달 |
| 입선 |
각 부문별로 입선작에 비례하여 000점 |
입상 메달 |
시상일시 : 2013년 12월 25일 15시 COEX A홀 (태평양홀) 오픈식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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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채덕수
2013-12-16
15: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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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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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유건식
2013-12-16
1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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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님 축하드립니다..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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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이용만
2013-12-16
19: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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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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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김대식
2013-12-16
22: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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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포토 그랑프리에서의 금상 수상을 진심으로 祝賀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에도 이 같은 기쁜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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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유지훈
2013-12-17
0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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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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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김승수
2013-12-17
1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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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작가님. 받기어려운 금상 수상에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말의 해에도 건강과 좋은소식만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김승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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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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