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사진연감 교정 보았습니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요,
책 내용이 무척 재미있어 서점에서 팔아보겠다는 의지만 있었으면 어쩌면 팔릴 수도 있을 만큼 재밌는 책이었는데 2000부란 부수론 전시회 기간 동안 배포하기에도 부족 할 듯 싶어 서점엔 시늉만 하려고 합니다.(그래서 정가를 턱없이 높게 부쳤습니다.) 책은 예쁘고 내용도 이 시대의 사진인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스며 있어 무료로 나누어 주기엔 넘 아깝겠지만 주변의 정말 아끼시는 분들 은혜를 입은 분들 정다운 분들에게 드리면 큰 선물이 될 만 하겠더군요.
몇 달 동안 노심초사 평생고생을 한꺼번에 다한 김미현 출판 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미현 표 책을 만드느라 저와 트러블도 무지 많아 가슴앓이 많이 하셨을 겁니다.(저도요), 원춘호 샘님도 저희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이 책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저녁이면 동공이 새빨개 질 정도로 고생하셨구요.
또 열화 같은 성원으로 페이지가 계속 넘쳐 결국은 당초 계약한 220페이지에서 16페이지가 어제 더 추가 되었습니다. 110여명에 이르는 참 사진인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전시회에 큰 노력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전시회 작품 수준 넘 낮습니다.
남은 기간 그 사람 하면 아 그 사진!, 그 사진 하면 아 그 사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대표작을 심사숙고하여 출품하여 주셔서 저희 국회초대전이 세간의 뇌리에 괜찮은 전시회였다는 소리를 듣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은기간 정태만 김미란 전시회 운영위원님들 외 장성희 한용길 샘님 등 도움 주실만한 분들 고생 각오하세요.
다시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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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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