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2.21까지 전사적으로 추진한 한국사진연감 발간과 사진 전시회는 지난해 11.20 사진연감 출판을 공고한 이래 3개월여 노력을 한 결과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행사를 끝마쳤다. 그 동안 대형 촬영회는 여러 번 치뤘으나 사진 연감 발간과 대규모 전시회는 처음으로 진행하여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어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다.
사진전시회 장소를 알선해 주신 신동우 의원님과 의원실, 국회사무처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행사 추진에 의사 전달이 충분하지 못해 진행에 차질이 생기고 피해를 드려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총괄 지휘한 김가중 대표를 비롯하여 책 출판에 고생하신 김미현 국장님, 국회 전시장 섭외에 진력한 이성녕 국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전시회를 책임지고 추진하신 정태만 국장님과 강성미,김미란,박주옥,설명자,송유섭,오종숙,윤봉길,이세은,이종일,임호수,장성희,정양진,한용길,홍순화님 등 관련 위원님들과 전시회장 봉사와 홍보, 외빈 초청에 도움을 주신 회원님, 책 출판을 책임진 하얀나무 원춘호 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작품 수집하고 전시회 물품 준비하고 홍보물 발송등 수 없이 많은 날을 고생하신 님들의 노고 덕분에 큰 행사를 대과 없이 마치게 된 것에 대하여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전시회 기간 전시회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을 때에도 꾸준히 기사 등록하신 기자님들과 편성관리 위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큰 행사를 추진하다 보면 항상 참여자들의 불만과 불평이 나오기 마련이다. 행사를 추진하는 주최측에서는 다수의 공통된 이익을 추종하는데 이럴 때 소수의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 불평이 나오고 고성이 오가기 마련이다. 소수자는 원할한 행사 추진을 위하여 다수의 의견에 따르고 협조하여야 하는데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내 주장만 하고 요구를 하지 않았나 반성하여 봅니다.
행사 진행자는 우리와 같은 회원이고 급여를 받고 하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자진하여 하는 것이니 최대한 협조하고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런데도 행사 준비로 며칠씩 밤 늦게까지 고생하고 수 많은 민원 전화에 시달려 피로에 지친 운영진을 내가 고용한 종업원으로 생각하여,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응대가 공손하지 못하다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가슴에 비수를 꽂은 일이 없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우리 한사방 회원은 전시회 개최나 진행에 프로가 아니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부족한 면도 많다. 일부 잘못한 부분을 끄집어 내어 질타하는 모습은 보기에 안좋았다. 내가 한다고 그들 보다 잘 하지도 못한다. 실수를 하면 지적하고 충고하면 될 일을 필요 이상 침소봉대하여 비난하는 것은 고생하는 관계자들을 맥빠지게 하고 의욕을 저하시키는 일이다. 전시회 백서를 발간하지 않더라도 미흡한 부분은 다음 행사 때 반면 교사로 삼아 더 잘하고, 더 많이 협조하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목
김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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