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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료가 먼저 알아주는 작가! 2014-04-08 13:10:11
작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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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33     추천:161

동료가 먼저 알아주는 작가!

 

어떤 카메라로 찍나요?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는 것을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겠지만 사진이나 예술품을 팔아먹고 사는 유명예술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연구한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주변 즉 동료들이 먼저 알아주어야 비로소 유명작가가 된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저 사람 실력 있어, 아니면 저인간은 천 날 만날 누드만 찍어요. 그것도 숭악스럽기 짝이 없는 곳만 골라서 ....

 

오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 김한기 작가에게 잠깐 들렀는데 마침 동아일보에서 전화가 왔다. 지면 한 면 전체를 할애하여 두 명의 작가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작가를 소개해 달라는 전화였다. 필자도 괜찮고 꼭 싣고 싶은 작가 중의 하나는 정태만 작가란다. 충무로 이룸 갤러리에 초대를 받아 두 번째 개인전중이고 정작가의 전시회 개막식 날 동아일보 사진부장에게 필자가 전화를 하여 간곡히 부탁을 드려 그날 와서 작품을 보고 상당히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바라는 작가는 반드시 캐논렌즈를 사용한 작가여야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캐논 렌즈에 대한 기획기사인 것 같았다.

 

필자는 카메라다운 카메라를 사용해 본적이 없으니 그렇다 치고 안타깝게도 정작가도 하필이면 니콘 마니아란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작가들을 다각적으로 물색을 해야만 되었다. 우리 사진방송 회원이 6천여명이고 수많은 작가들이 주옥같은 작품들을 매일같이 갤러리에 수없이 올리는데 막상 걸 맞는 작가를 물색하려니 쉽지 않다. 이러이러한 작품이 좋을 것 같다는 작품 스타일을 전해 받았고 정작가나 필자를 염두에 두고 의뢰를 한걸 보면 어느 정도 캐리어도 필요 한 것 같아 달랑 두명을 찾아보려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침 세종문회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 김한기 작가에게 카메라 기종을 물으니 다행히 캐논이다. 경력을 따져보니 자유기고가 회장도 역임할 정도로 포스도 있었고... 다른 한분을 태백산맥 박병문 작가로 점찍어 소개를 마치고 나니 아쉬운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

아마도 이 두 작가들이 동아일보 지면의 전면에 걸쳐 소개가 된다면 때 마침 전시회를 연 김한기 작가는 물론 오는 7월에 인사동에서 태백의 광부들 이야기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병문 작가도 행운을 거머쥔 것이나 진배없다고 본다.

어쨌든 앞으로도 동아일보와는 어떤 형식이든 작품에 관해선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서로가 얘기가 오가고 있고 비단 동아일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작품에 대해서 의뢰가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딱 맞게 연결해주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이 살다보면 참 우연찮게 기회도 많이 오는데 앞으론 작품을 잘 정리하여 두었다가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먼저 실력파라는 것을 알아주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고 볼일이란 생각이 든다.

 

*위 글은 오늘 아침 우발적인 사건(?) 때문에 쓴 것인데 정리를 하여 김가중식 미장센 포토테크닉 책 낼 때 사용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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