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화려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봄이라고 한다지만,
올해 벚꽃이 이렇게 빨리 피고 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피기 시작하자마자 '벚꽃엔딩'을 맞게 되는군요.
2012년에 발표한 버스커버스커의 이 노래는 벚꽃 시즌마다
매년 사랑받는 '계절송'으로 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oh yeah)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붐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uhuh) 둘이 걸어요
비바람이 불고 꽃비가 내리던 오후의 석촌호수
제목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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