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문을 갔었습니다.
연도에 길게 늘어선 많은 조문객들은 말로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입구에는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이 조문객을 안내하시며 비통해하시는 모습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대형 모니터에서는 희생당한 학생 하나하나의 얼굴이 비칠때
너무나 귀엽고 깜직한 그들이 금방이라도 인사하는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너무 미안하다. 너희를 어쩌면 좋으니
이땅에서 이루지못한 꿈을 하늘나라에서 다 이루렴
복받치는 슬픔에 어떻게 헌화를 했는지도 모르게 조문객들과 함께 출구로 나왔습니다.
다시는 이땅에 이런 슬픔이없기를 바라며.아직도 부모품에 앉기지 못한 학생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제목
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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