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 김대식
2014-05-22
0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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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권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안전 불감증과 검은 유착과 부패 등 여객선 세월호의 예견된 비극적 참사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온 나라가 슬픔에 빠졌습니다.
"절대로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 방송만을 철석 같이 믿고..
곧 죽음이 닥쳐오는 줄도 모르고 태연자약하게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칠흑 같이 어두운, 추운 저 깊은 바다 속에서 절규와 고통 속에 숨져간 우리 학생들과 의사자들에게..
이 못난 어른들은 어떻게 참회의 용서를 빌어야 할까요.
권 선생님께서 사진과 함께 올려주신 배경 음악 '동그라미' 노래가 너무나도 애절하게 들립니다.
정부는 이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를 통해 재난대응 체계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과 강력한 재난 컨트롤타워 구축,
특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과 관피아, 검은 부정부패 등을 타파하는 뼈를 깍는 대혁신과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거듭..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과 영면을 위해 기도 드리며, 또한 유가족분들께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권 선생님께서도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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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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