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봄을 알리는 3월도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4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봄기운과 함께 활짝 핀 꽃들이 사진인들을 반깁니다.
이제 전국 각지에서 벚꽃을 필두로 우후죽순 피어나는 각종 꽃들을 보기위해 봄나들이를 핑계로 출사를 많이 다니시겠지요?
4월 1일 만우절을 시작으로 4월 5일 나무를 심는 식목일, 농가에서 봄일을 시작하는 청명, 4월 6일 한식, 4월 14일 솔로들끼리 자장면을 먹는다는 블랙데이, 봄의 마지막 절기인 4월 20일 곡우까지 4월 한달도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가 많아 정신없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시간, 추억과 더불어 행복한 4월 한달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아 래 ⇐
● 총 947점 출품 (2015. 3. 1∼3. 31까지)
● 누드 작품 - “두메산골” (정영남) 외 12점
● 우수 작품 - “풍경”(임재선) 외 245점
● 초대 작품 - “아 따뜻해” (김기호) 외 45점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 배택수(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사진) 객원교수,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한국미학학회·한국미술이론학회 정회원, 서울시 미술작품심의위원
▪ 심사위원
- 김경복(예원대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과정수료, 서울사진대전 추천작가)
- 최진규(동아대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한국누드사진가회원, 한사방초대작가),
- 정태만(Hassel club 운영위원, 한국 리얼다큐사진가회 회장, 한국사진방송 국장, 2013년 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운영위원),
- 김석은(애니메이션 전공(석사), 문화재청 사진기자, 한사방 초대작가)
● 이달의 초대작품
● “아 따뜻해” 작가 : 김기호
●“매화” 작가 : 강명수
● “응시” 작가 : 김가중
● “내안의 너” 작가 : 정영수
● “파인아트” 작가 : 김명옥
● “가족” 작가 : 정태만
● “너의 따스한 품을 기억해” 작가 : 손양승
● “갈매기” 작가 : 정종택
● “질투” 작가 : 임재선
● “모성애” 작가 : 최재숙
● 작품평
구도란 말은회화에서 사용했던 용어로 미술사에서 구도의 개념이 15∼16세기 르네상스시대부터「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발생된 예술관은 "미를 표현함에 있어서 작가의 주체적인 창조성보다는, 미에 대한 객관적인 구도의 법칙에 따라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다" 라면서, 이때 정립된 구도 법칙은 원근법, 전광형, 수직∙수평, 대각선, 삼각형∙역삼각형, 좌우∙상하대칭, S자, 타원형구도 등의 이론으로, 르네상스 시대 이후 대부분의 회화가 구도법칙에 의하여 구성되어 졌습니다.
그 이후 미술사는 예술적 미를 르네상스시대에서 출발한 객관적 미의식인「구도의 법칙」이 절대적 일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작가의 주관 및 주체적 창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오늘날의 현대회화 영역에서 구도개념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구도가 회화를 성립시키는 중요한 요소와 도형을 구하는 형식적 의미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구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게르가 사진술을 발명한 이후 사진을 실용적인 단계에서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화가들이 초상사진과 사진을 스케치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19C 중엽에는 화가들이 대거 사진가로 전향하면서 사진의 표현형식과 구도등 기법등을 회화의 영향을 받아 들여, 회화주의적 경향이 사진을 지배하며 픽토리얼리즘의 예술사진시대를 형성하였습니다.
그후 1920년대의 사진가들은 “사진은 과학적 방식이기 때문에 사진만의 작화기법이 있음에도 회화를 모방하고 추종하는 것은 끝없이 회화와 우열을 다툴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촬영하는 스트레이트, 다큐멘터리, 리얼리티의 새로운 사진 운동을 발생시켜 "회화 구도법칙은 완성된 사진을 판단하는데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사진 작화에 그 법칙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회화주의 사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포토그램, 포토 몽타쥬등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작화 방법, 카메라 앵글과 렌즈의 클로즈 업, 극세 묘사, 화각, 원근감, 피사계심도를 활용한 다양한 효과와 화면구성, 새로운 시각의 표현, 사진적 조형성등으로 회화가 따라 올 수 없는 사진만의 독창적 구도를 만들었으나 오랫동안 지배한 회화의 구도에서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회화 구도와 사진 구도를 비교해 보면 사진과 회화는 모두 동일하게 2차원적 평면 공간에 시각적 이미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공통되나, 회화는 객관적 현실의 세계를 작가 개인의 주관적 개념의 세계로 표현되지만, 사진은 현실공간의 한 부분을 선택해서 사진적 평면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회화와 근본적으로 다름니다.
회화의 구도와 사진의 프레이밍을 비교하면 회화의 구도는 현장에서 스케치를 하던지, 사진을 보고 그리던지, 상상화를 그리던지 아무 것도 없는 빈 캔버스에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비례, 통일, 균형, 변화, 강조 등의 시각적인 작가의 의도와 느낌에 따라, 선, 형태, 색채를 하나씩 배열해서 그리기 때문에 덧셈의 원리가 적용되는 화면 구성법이고,
사진의 프레이밍은 실존하는 현재의 것을 촬영하기 위해 작가가 파인더를 통해 강조하기 위한 주제와 부제를 선별적으로 구성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제거시키는 화면 구성 작업이기 때문에 회화와 달리 뺄셈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우리가 촬영전에 구도를 설정하려는 것은 효과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관람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구도는 단순한 화면의 분할이나 크기․ 무게의 배분이 아니고, 심리적, 과학적으로 작품안에서 자연스럽게 관람자의 시선을 유도하여 직관이나 상상력을 동원시켜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려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의 초대작들은 구도와 프레이밍이 잘 처리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특히 관람자의 시선을 유도하여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도록 잘 처리한 작품들을 보면
“가족”의 수평과 수직 구도는 주로 건축물의 조형미를 강조할때 쓰이는 구도로, 수평선의 정적인 느낌과 교차된 수직선은 중압감과 화면분할을 하고, 수평과 수직이 함께 있는 포인트는 놓치지 말고 잘 프레이밍해서 촬영해야하며, 이때 특이한 피사체와 컬러등을 화면 구성요소에 활용하면 단조로움을 해소시킬수 있고,
“아 따뜻해”의 역삼각형 구도는 안정감을 주는 삼각형구도의 반대되는 것으로, 삼각형이 거꾸로 있는 느낌의 역삼각형 구도는 불안정성과 역동성을 느끼게 하고, 위로 퍼져 올라가는 상승감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 구도는 주로 인물, 광고사진들에서 많이 사용되며
“내안의 너“, “파인아트“의 중앙집중형 구도는 강력한 원근감과 상하좌우가 닮
은꼴 구도로 화면의 중앙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가 있으며, 단조로운 하나의
피사체를 부각시킬때 이용하는데 이떼 주의할 점은 끝에 만나는 소실점이 정중앙에
정확히 이등분 되지 않도록 하는 화면 구성이 필요하고
“매화”의 대각선 구도는 단조로운 화면에 원근감, 박진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
는 구도로 사선구도라고도 하며 주로 풍경, 꽃, 생태사진등에서 활용되며 이때
대각선의 역동성을 강조해서 촬영하면 더욱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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