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아카시아 향기가 솔솔 풍기던 5월이 지나가고 초여름의 풍성함을 알리는 6월입니다.
오전부터 2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에 지치지는 않으셨는지요?
벌써부터 한낮의 태양이 피하고 싶을 만큼 뜨겁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나른한 오후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 티 한잔으로 기분전환 해보십시오.
관리자께서 홈피 개편 때문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진행이 되지 않더라도 한사방이 진일보 하는 계기는 분명한 만큼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이 힘을 보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기다리며, 건강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고, 숲속의 맑은 공기처럼 시원한 6월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 래 ⇐
● 총 715점 출품 (2015. 5. 1 ∼ 5. 31까지)
● 누드 작품 - “애마” (윤종태) 외 14점
● 우수 작품 - “아침의빛”(이우석) 외 211점
● 초대 작품 - “동경” (김미현) 외 47점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 배택수(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사진) 객원교수,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한국미학학회·한국미술이론학회 정회원, 서울시 미술작품심의위원
▪ 심사위원
- 김경복(예원대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과정수료, 서울사진대전 추천작가)
- 최진규(동아대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한국누드사진가회원, 한사방초대작가),
- 정태만(Hassel club 운영위원, 한국 리얼다큐사진가회 회장, 한국사진방송 국장, 2013년 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운영위원),
- 김석은(애니메이션 전공(석사), 문화재청 사진기자, 한사방 초대작가)
● 이달의 초대작품
● “동경” 작가 : 김미현
● “red bonnet” 작가 : 장갑석
●“구경” 작가 : 김동규
● “비오는날” 작가 : 정영수
● “수원화성 철쭉” 작가 : 김우성
● “선” 작가 : 김정자
● “기억은 시간속에 머물다.[Part-1]” 작가 : 손양승
● “포지션” 작가 : 김명옥
● “기다림” 작가 : 정영남
● “간절한 소망을 위하여” 작가 : 이경자
● 작품평
달이 거듭 할수록 한사방에 올라오는 많은 작품들이 사진전공한 작가들 못지않게 구성∙연출한 현대사진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번 달 작품들을 심사하던중,
지난 토요일 충북의 한 미술관에서 사진작가 입문을 위한 특강에서 한 수강생이 “요즘의 현대미술이나 사진전시에 가보면 이해되지 못할 난해한 주제나 소재들로 된 작품들이 전시된 것을 보고, 그런 것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인정받아 많은 돈으로 판매도 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질문을 받고 주제를 벗어나 약 30분 정도 설명 했던 내용을 이번 달 작품평에서 한사방 회원님들에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진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진이라는 매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회화와 같은 예술적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선구적 사진가들이 목소리를 높혀 온 결과 이제는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도쿄등 현대예술의 중심지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 상업갤러리등 독립적이고 다양한 전시장에서 앞 다투어 사진을 수용해서 전시와 작품집 발표를 하면서 현대예술의 선두 역할을 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술계가 사진을 당연히 예술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중요한 이유가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현대예술사진의 시각적 결과물 안에는 예술로 이끌어 가려는 주요한 생각들을 예술계에서 간파한 후 수용하고 인정한 것입니다.
그것은 첫 번째로 현대예술사진은 프레임속에 일상속의 극적인 순간과 잘 짜여진 시각적 구성이 포착된 전통적 사진이 아닌, 개념적인 생각을 미리하고, 퍼포먼스와 해프닝등 일시적이고 가변적인 예술행위를 한 것을 증거나,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활용한 것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독자적인 예술작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전통예술가들이 예술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상투적ㆍ보편적 ㆍ일반적인 것은 예술이 될 수 없고, 유일무일ㆍ창조적ㆍ절대적ㆍ고고한 것만이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정의했던 것을 현대예술사진은 쓰레기, 버려진 건물, 폐허가 된 공장등과 같은 하찮고, 무시하거나 지나쳐 버리는 사물들을 통해 주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주제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보았습니다.
세 번째로 사진은 단편성, 우연성, 시간성, 장소성등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예술 작품의 중요한 양식인 이야기(내러티브)를 담을 수 없었는데 구성, 연출을 통해 사진에 담을 이야기들을 소품, 제스처, 무대장치등 묘사할 요소는 물론이고, 카메라 앵글까지 미리 생각하여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진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과장되지 않는 중립적 사진 미학인 무표정한 객관적인 사진들을 촬영한 후 시각적효과와 지배력을 중요시하여 관람객과 사진과 1:1관계를 유지 하고, 현실의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 리얼리티가 증대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2∼4m 정도로 크게 확대 인화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잘 알려진 미술, 사진의 원작들을 보고 과거 작품속 시대의 모습과 현재의 우리 주변의 모습과는 분리되지 않는다며, 회화의 주관적이고 서정적인 측면인 모호성을 제거하고, 사진의 우연성과 단편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연출하여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재창조한 패러디 작품을 예술사진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 그 동안 가장 많이 촬영되었으면서도 미학과 철학이 없고, 개인앨범용이라고 우습게 폄하했던 스넵사진이 가장 강력한 표현매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개인의 일상적인 삶과 생활을 쉽게 보면 아마추어적인 촬영기법으로 다큐멘타리 같이 순각적으로 포착한 스넵인 것 같지만 사진의 테마를 개인의 삶을 주제로 촬영하기 위해 사전에 완벽하게 구성과 연출을 한후 촬영 대상의 본질이 가장 잘 나타나는 순간 스넵촬영하는 것 같이 한 컷 촬영하여 또 한번 변하였습니다.
일곱 번째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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