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격 사건 및 이자스민 의원 관련, 국회의원 유승희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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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테러는 우리 모두에 대한 테러"
"이자스민 의원에 대한 가혹한 시선 거두어 주시길 부탁"
■ 먼저 주한미대사의 쾌유 빈다. 모든 테러는 우리 모두에 대한 테러이다. 김구 선생에 대한 테러사건 이후 국내에서 벌어진 가장 심각한 사건이다. 테러방지와 유인 보호에 대한 우리 대처기제 얼마나 허술한지 충격적인 수준을 보여준다. 사건발생이후 청와대 신속한 대처 없었던 점은 세월호 참사 교훈에도 불구하고 수습대책 부실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 최경환 부총리는 이제서야 저물가로 인한 디플레를 막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경기 부양식 단기처방 위주 정책으로 경제 살리기 실기한 것이다. 그로인한 내수진작 실패로 서민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내몬 경제정책실패의 책임을 지고 최경환 부총리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경제부총리는 뻔뻔스러운 면피성 발언으로 책임회피하지 말아야한다. 정부여당이 거부한 생활임금제와 최저임금인상안을 우리는 4월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다.
■ 환경운동 연합 등 전문기관에 의해 날치기로 수명 연장된 월성 1호기가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안전기준에도 불합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월성 1호기 재가동은 목숨 건 도박이다. 지금이라도 즉각 월성 1호기 운행연장 백지화 되어야 한다.
■ 최근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아들의 담배절도 의혹과 관련해서 말하겠다. 해당 편의점 측은 증거 찾을 수 없다는 자체 결론이 발표되었다. 결과적으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이 의원으로서 심각하게 큰 홍역 치렀다. 그녀가 그간 유독 더 많은 비난과 혐오의 표적된 이유가 이주민과 여성이라는 약자로서의 정체성 때문은 아닐까 심각하게 우려한다. 온라인상에서 나타나는 이자스민 의원에 대한 거센 혐오의 말들은 진보, 보수 성향의 사이트 막론하고 처참한 수준이다. 같은 여성의원이자 사회적 약자 대변하는 정당 최고의원으로서 말한다. 이자스민 의원에 대한 가혹한 시선 거둬주시길 부탁한다.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