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1379. 한국사진방송 기사 내용 인터넷 조은뉴스 기사 게재의 건(2014.8.09),
알립니다 1380. 기사 전재 1(2014.8.10),
알립니다 1381. 한국사진방송 발전을 기원하며(2014.8.10),
알립니다 1382. 기사 전재 2(2014.8.12) 글과 관련됩니다.
자신이 쓴 기사가 여러 사람에게 읽혀 인구에 회자되고 이슈가 되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일 것이다. 밤 새워 추적을 하고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힘 들여 작성한 기사가 히트를 쳐서 여기저기서 그 기사를 인용하고 해설이 줄을 이어 주위의 지인들이 자신에게 칭찬을 하고 알아봐 주면 어깨가 으쓱하고 처자식에게도 체면이 설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뉴스(기사)는 하루에 수천 건이나 된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기사도 있겠지만 대부분 읽히지도 못하고 사라져간다.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특종을 어쩌다 했다고 해도 곧 잊혀져 뇌리에서 사라진다. 작년 전체 기사에서 특종한 신문사와 기사가 몇 개나 있었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해 보면 알 것이다.
필자는 지난 여름 한사방 기사가 조은뉴스에 전재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조은 뉴스측에서 본사 기사를 본인의 동의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전재한 경우도 있고, 자진해서 조은뉴스에 상납(?)을 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엔 자신의 기사가 인터넷에 노출되기 위한 - 떳떳하지는 않지만 - 불가피한 행위였다고 자위했다.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정신적인 보상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조그마한 보상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지조와 자존심을 팔고 경쟁지를 위하여 영혼을 팔 수는 없는 것이다. 하물며 한국사진방송도 인터넷 포털과 제휴가 되어 문화부문에 한하여 다음(Daum)에 기사가 등록 되고 있다.
조은뉴스에 등록한 기사는 전 부문이 다음에만 노출이 되지만, 한국사진방송 기사는 문화 부문 기사중 선별하여 다음에 등록된다. 사세가 약하고 역사가 일천하여 인터넷 포털에 기사가 등록되는 분야에서는 한사방이 불리하지만, 지금도 조은뉴스에 자진하여 기사를 등록하는 기자가 있다는 소문에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기사를 조은뉴스와 한사방에 같이 등록을 하는 것은 자기 표절이며, 자신의 신문사에는 기사를 올리지 않고 경쟁사인 조은뉴스에만 게재하는 것은 기자의 윤리에 어긋나고 양심을 파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자신의 신문사를 배반하고 경쟁사를 이롭게 할려면 아예 조은뉴스 기자로 옮기면 떳떳하지 않은가?
기사만 준다면 경쟁사의 기자건 자사 기자건 덥석덥석 등록하는 신문사도 한심하지만, 자사에 버젓이 기자 등록을 하고 기사는 타사에 쓰는 기자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금전적 보상이나 인터넷 등록등 명예를 보상해 주기에는 한사방은 너무나 열악하다. 그러나 성취욕과 열정을 불태우고 사진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진방송이 필요하다.
제목
김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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