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을 남편으로 둔 일요과부가 있었다.
싸워도 보고 달래도 보고 아무런 방법을 동원해도 남편을 잡을 수가 없었다.
이 고민을 친구에게 털어놓자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보라고 했다.
엘리베이터 걸이 되어
올라갑니다~콧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간호사가 되어
벗겨드릴게요~야릇하게 말해보기도 하고
세탁도우미가 되어
빨까요?
해보기도 하고...
그런데 이남편 이 방법도 먹히지 않았다.
그런데 그친구가 말하기를
남자들은 영계를 좋아하니까 영계처럼 고등학교때 입던 교복을 입어보라고 했다.
어찌 됐을까?
낚시터에 간 남편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요즘 내 부인이 나를 낚시터에 보내지 않으려 별 방법을 다 쓰고 있다고 했다.
"어제는 글쎄 마누라가 교복을 입고 있더라니까요?"
옆 낚시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그래서요?"
뭐라고 했을까 이남편....
"고등학생이 할일이 뭐 있겠어요...자습(?)하라고 해놓고 왔죠."
"???"
이해하셨나요? 자습?....하하하하하
제목
장이준
메일보내기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