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날씨가 몹시 덥습니다.
아무쪼록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한 여름에는 사진들을 덜 찍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는
사진 수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오히려 지난 4회 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진을 보내 주셔서 심사위원들을 기쁘게 해주셨습니다.
당부의 말씀
섬 네일 이미지(작은 사진 들)에서
"한국사진방송"(그 밖에 제목 외에 다른 글 들)이라는 이름을
사진제목 앞에 써 넣는 분들이 계신데 정작 뒤의 사진제목이 보이지 않아
심사하는 데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제목만 적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 하나는, 전에도 말씀드렸는 데, 아직도 같은 제목으로
사진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당사자인 본인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뿐더러
심사위원들에게도 위의 경우와 같은 혼란을 야기하게 됩니다.
꼭 그 제목을 붙이시겠다면 제목에다 1, 2. 3 또는 a, b. c 등으로
차별화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먼저 사진을 올리신 분의 제목을
따라 붙이다 보면 결과적으로 그 분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이점 널리 헤아려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와 같이 심사결과를 보고 드립니다.
초대작품 - "대부도 후투티"(김종환) 외 13점
우수자유작품 - "백조"(김형) 외 47점
우수누드작품 - "물찬 제비"(이호현) 외 14점
이상입니다.
심사평
"대부도 후투티" (김종환)
"어미의 사랑" (조성대)
"파리매 사랑하기" (장이준)
이 세 사진은 하나같이 걸작품들입니다.
자연의 생태계를 이토록 리얼하고 섬세하게 표출하시다니 놀랍습니다.
마치 3차원의 공간에서 보는 듯 합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대부도 후투티"(김종환)는 심사위원들로 부터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시간의 흐름" (윤차상)
태양의 궤적을 나타내고 우주의 신비를 표현한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수준 높은 전시회에 내 걸어도 최우수 사진의 반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기분좋은 미소" (김성필)
이렇게 할머니와 손자와의 대비는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가운데 아이의 토라진듯 한 모습은 귀엽고, 시선을 끌게 합니다.
전체적인 컬러가 좀 더 자연색에 가까웠드라면
더욱 메시지가 강한 사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 (정원재)
실상과 그림자를 잘 병치시킴으로써 의미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컬러보다는 차라리 흑백으로 작화했드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지금보다는 조금 노출 부족이 보다 깊은 느낌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원재 님은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동반자"까지
초대작품으로 선정되어 기쁘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밖에 "가슴시린 추억하나..." (김지민)가 흑백의 심상적인 이미지가 좋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아깝게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심사에 참여하여 주신 위원 명단
김가중 - 한국사진방송 사장 / 산영사진연구회 지도 고문 / 교수
박영완 - 사협보도분과 부위원장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김병옥 - 한국사협회원 / 생태전문 사진작가
김승환 - 한국사협회원 / 산영e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역임 / 교수 의학박사
박근영 - 한국사협회원 / 산영e 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역임
김찬홍 - 한국사협 디지털 연구분과위원 / 한백사진연구회 지도고문
권순일 - 한국사협 촬영지도위원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위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작품심사일은 2010년 8월 3일(화) 입니다.
제목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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