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집행부의 위기 ~~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9월 5일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하여 의결한 정관 변경안을,
감독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허가 신청을 하였으나,
“정관변경 허가신청이 반려”된데 이어,
지난 12월 15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도,
임시총회 결의효력 가처분 사건에, “정관개정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을 진행하는 안은,
현행 회원 총회를 바꿔, 대의원 제도를 만들어 대의원 총회로 하고,
또한, 60명의 이사를 80명으로 증원하고,
그리고, 회원 징계권을 본부에서 이사장이 행사하던 것을, 징계권 일부를 각 지회장, 지부장에게 이관시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많은 회원들은 “정기총회를 앞두고 굳이 협회의 예산을 낭비해가며 임시총회를 해야할 이유가,
장기집권을 위한 계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임시총회 이전부터 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사전 공청회등을 요구하였고,
임시 총회 당일에도 절차에 문제 제기(공정하게 투개표 관리위원회 구성, 비밀투표로 선거)를 하였으나,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회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강행하였다.
위와 같이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서,
문화체육부에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결의안건을 허가 신청을 하였으나,
이에 대해 문체부의 불허가(불승인) 통보와,
또한 회원이 제기한 임시총회에서 의결한 정관개정안 효력정지 사건에서도,
이 사건 법원으로부터 정관개정 결의 효력을 정지한 결정을 하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 회원은 “사필귀정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위법 부당하게 임시총회를 하여 의결한 집행부에,
회원들의 혈세인 예산낭비의 책임과, 회원간의 분열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하고,
또다른 회원은 협회 자유게시판에 “모든 책임은 이사장이 지고, 즉각 이사장직을 사퇴해야한다” 고 게재하였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집행부는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반대한 회원중 10여명에 대해서 징계를 하여 정권과 제명을 시켯었다.
이러한 결과와 상황에 대해서,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협회 양재헌이사장과 집행부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목
이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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